한국갤럽이 8월 셋째 주(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작년 1월부터 현재까지 여당과 제1야당 지지층으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온 3인을 기준으로 양자 가상 구도 두 가지를 가정해 누가 대통령으로 더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윤석열, 이재명 양자 가상 구도에서는 유권자 중 34%가 윤석열, 46%가 이재명, 3%는 그 외 인물을 답했고 16%는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다. 윤석열, 이낙연 양자 가상 구도에서는 각각 36% 동률, 그 외 인물이 7%, 의견 유보가 21%였다.
양자 가상 구도 질문 두 가지에서 윤석열 응답 분포는 거의 유사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70%대 후반, 성향 보수층에서 60%대 중반, 60대 이상에서 48%,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43%가 윤석열을 지지했다. 여권 후보가 이재명이든 이낙연이든 현시점 윤석열 지지자의 선택은 바뀌지 않음을 보여준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과 이낙연 선택은 달리 나타났다. 윤석열을 상대로 가정했을 때 이재명 지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1%, 성향 진보층 79%,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 77%, 광주·전라 지역 62%였다. 같은 조건에서 이낙연 지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1%), 성향 진보층(59%),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65%) 등에서 이재명보다 낮게 나타났고, 광주·전라에서만 68%로 뒤지지 않았다.
윤석열과의 양자 가상 구도에서 이낙연 지지자 중 78%는 윤석열-이재명 구도에서 이재명을 선택했지만, 이재명 지지자는 윤석열-이낙연 구도에서 61%만 이낙연을 선택했다.
이번 조사는 17~19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대상을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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