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8월 첫째 주(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내년 대통령선거 관련 두 주장 중 어느 쪽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39%,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47%로 나타났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4·7 재보궐선거 직후에는 '야당 후보 당선(정권 교체론)' 의견이 '여당 후보 당선(현 정권 유지론)'보다 21%포인트 많았으나(→ 데일리 제443호), 이번 조사에서는 그 차이가 8%포인트로 줄었다.
정권 유지론은 성향 진보층(70%), 광주·전라(66%) 등에서, 교체론은 성향 보수층(77%), 대구·경북(64%) 등에서 두드러졌다. 작년 11월까지 양론 팽팽했던 성향 중도층은 12월부터 정권 교체 쪽으로 기울었다.
이번 조사는 3~5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대상을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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