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MBC 취재진의 경찰 사칭을 두둔하고 나섰다.
앞서 MBC 취재진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박사논문에 대한 취재를 하면서 당시 지도교수의 과거 주소지 앞에 주차된 차량 주인과 통화하며 경찰을 사칭한 사실이 드러나 MBC가 공개사과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이 "나이가 든 기자 출신들은 사실 굉장히 흔한 일이었다"고 주장한 것이다.
김영환 전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의겸은 한겨레 신문기자였고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으며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며 “그런데 지금 왠 조선시대 말씀을 하시나”라고 꼬집었다.
김 전 의원은 “경찰 사칭이 과거에 흔한 일이었다는데 세상이 변해도 한참을 변했는데 웬 단기4288년(1955) 말씀을 하나”라며 “과거에는 기자들 촌지도 많이 받고 정치인들 성추행, 성희롱도 비일비재했고 무엇보다 청와대 직원들 부동산 투기로 많이 해드셨겠지만 벌써 그때가 그리워지시나”라고 물었다. 이어 “좋은 시절 다 지나가셔 아쉬워 저러시나”라고 삐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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