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연립정권의 최대 교섭단체인 통일말레이국민조직(UMNO, United Malays National Organization)은 8일 최고 간부회의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 실패를 물어 무히딘 야신 (Muhyiddin Yassin, 74세) 총리에게 즉각 사임을 요구하자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비상사태 선언이 계속되고 있는 말레이시아에서는 7월 하순에 국회가 약 7개월 만에 개원할 예정이다. 회기 중에 불신임 결의안이 제출되면 UMNO나 야당의 찬성으로 사퇴할 수도 있다.
UMNO 소속의 각료들은 무히딘 야신 총리를 지지하고 있어 총리사임을 둘러싸고 우여곡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새벽 기자회견을 가진 무하마드 자히드 UMNO 총재는 신종 코로나로 인한 경제 정체로 국민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며, 빨리 새로운 총리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 연립정권 내에서의 영향력 저하와 현 총리 이후의 권련 분배 문제를 놓고 불만을 가진 UMNO는 지금까지도 하원의 조기 해산과 총선거를 요구해 왔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7월 8일 오전 10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79만 9천 790명에 사망자는 5천 768명으로 확진자 기준 전 세계 35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보다 2 단계 앞선 33위의 일본의 확진자는 80만 9천 553명에 사망자는 1만 4천 884명을 기록하고 있다.(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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