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 침공 시간표 앞당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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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침공 시간표 앞당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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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기 20대 대만 ADIZ 침범…공격 예행연습

공산주의 중국이 대만을 향한 군사적 위협의 빈도를 갈수록 높여가고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고 에포크타임스가 12일 전했다. 이전과 다른 수준의 심각성이 포착됐다는 것이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H-6K 전략 핵폭격기 4대, J-16 전투기 10대, Y-8 대잠 초계기 2대, KJ-500 조기경보기 1대 등 중국 군용기 20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을 침범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무력 시위다.

방공식별구역은 영공과 인접한 구간으로 국제법상으로는 인정되지 않으나, 영공 침입을 방지하기 위한 용도로 설정된다. 이곳을 지나는 모든 항공기는 해당국 항공교통관제센터에 통보해야 한다.

이번 급습은 2020년 이후 대만에 대한 중국 본토의 적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가장 심각한 사건이었다.

지난해 1월 재선에 성공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대만을 향한 전쟁 도발을 고조시키기 위해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 공산당(중공)의 위협에는 강경 노선을 취해왔다.

중공은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고 있으며, 대만을 자국으로 편입하기 위해 전쟁을 선포해왔다. 자치섬 대만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 군사, 헌법, 화폐가 존재하는 엄연한 독립 국가이다.

지난해 중국 군용기는 380차례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침범했다. 이는 1996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중공은 하루 한 차례꼴로 방공식별구역에 군용기를 보내왔다.

대만 해안경비대는 지난 1일 중공이 남중국해 북부에 있는 둥사군도에 소형 무인기(드론)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중국이 정찰 목적으로 드론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권은 군사적 행동과 함께 대만을 향해 온갖 날카로운 미사여구를 서슴지 않았다. 올해 초 중공 국방 대변인은 대만이 독립을 선언할 경우, 대만에 전쟁을 선포하겠다고 위협했다.

중공의 대표적인 어용 논객인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전쟁이 나면 대만에 벙커 폭파 명령을 내리고 싶다”고 적었다.

지난달 29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중국 항공기를 띄운 익명의 중공군 조종사는 대만 요격기 조종사로부터 영공을 떠나달라는 요청을 받자 “이게 다 우리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미국 국방장관실 사이버 보안 정책·전략·국제 담당 국장이었던 존 밀스는 “이번 중국 급습은 대만 침공에 대비한 일종의 예행연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2년 내에 대규모 예행 연습으로 절정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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