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새 확진 기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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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새 확진 기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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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리한 PCR 검사 개선…양성 판정 오류 줄여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 기준에 대한 새 지침을 발표했다고 에포크타임스가 25일 전했다.

바이러스 확진 판정에 PCR검사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이 지침에 따르면, 앞으로 각국에서 확진자 숫자가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의 확진자수가 드라마틱하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WHO는 최근 최신 지침에서 의료 전문가들에게 중공 바이러스를 진단할 때 “PCR검사와 함께 환자의 병력과 역학 위험 요소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PCR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감염됐다고 볼 수 없으며, 2차 검사와 임상진단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감염 여부를 판정할 수 있다는 의미다.

WHO의 이번 조치는 큰 의문점을 남긴다. 왜 이 시점에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냐는 것이다.

전 세계 연구자와 의사들은 지난 수개월간 “PCR검사 결과에만 지나치게 의존해선 안 된다”고 우려해왔다.

PCR검사는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확진 판정 검사법이지만, 한계가 명확하다.

환자의 침 등 샘플에서 채취한 리보핵산(RNA)을 진짜 환자의 그것과 비교해 일정 비율 이상 일치하면 양성으로 판정한다.

하지만, 활성화된 전염성 바이러스(전염성이 있는)와 비활성화된 바이러스 조각을 구분할 수 없어 실제보다 환자 수가 부풀려질 수 있다.

이는 방역 대책에 왜곡을 초래하거나, 위급하지 않은 환자가 병상을 차지하게 될 수도 있다.

WHO는 연구자들의 제안을 한사코 거부하며 1년 가까이 시간을 끌다가, 왜 지난 20일에야 이를 수용했는지는 불분명하다.

PCR 검사 결과는 흔히 양성인지 아닌지로만 알려지지만, 실제로는 바이러스 부하(몸속 바이러스의 총량)와 감염성에 따라 결정된다. 일정 기준 이상이면 양성 아니면 음성이다. 따라서 음성이더라도 바이러스가 체내에 아예 없다는 건 아니다.

그런데 WHO는 양성 진단을 위한 기준(임계치)을 명확히 지정하지 않았고, 검사키트 제조사가 권장하는 기준에 따르도록 안내해왔다.

이 때문에 각국에서는 PCR검사 양성 반응만으로 확진 판정해왔다.

이번 WHO의 새 지침은 이제 PCR검사 양성이더라도 임상 진단에서 양성으로 볼 수 없다면 다시 샘플을 채취해 검사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당장 일선 현장에서는 ‘확진 환자’로 격리했던 사람들을 퇴원시킬 수 있는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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