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알파벳 산하의 검색 대기업 구글의 종업원 등 약 230명이 4일(현지시간) 노동조합을 결성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IT 대기업에서는 노조 설립은 이례적인 일이다. 미국 대형 쇼핑몰 아마존닷컴에서도 노동조합 결성이 준비되고 있어, 고용조건이나 임금개선을 위해 종업원들이 발언권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구글 IT 기술자들이 만든 알파벳 노동자 조합은 미국 AT&T 등 대형 통신업체 직원들이 미국통신노동조합(CWA)의 지원을 받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대표들은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에서 구글이 당초 사악해지지 말라는 기업 이념을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회사 리더들이 수없이 이익을 우선시했다고 비판했다.
구글에서는 동부 펜실베이니아 주의 거래처 종업원에 의한 노조 설립이 보도된 적이 있다. 최근 경영 간부에 의한 성희롱 문제 등을 둘러싸고 종업원의 항의 활동이 빈발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남부 앨라배마 주에서 아마존의 물류 거점의 종업원들이 노조의 결성 준비를 진행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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