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년사 생략하고 '친필 연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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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신년사 생략하고 '친필 연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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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을 받드는 충심 일편단심 변함없을 것”

북한 김정은이 1일 새해를 맞아 모든 북한 주민 앞으로 친필 서한을 보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주민 앞으로 연하장을 보낸 것은 1995년 이후 26년 만이다.

앞서 김정일은 1995년 김일성 사망 이듬해를 맞아 친필서한을 쓴 바 있다.

김정은은 서한을 통해 "새해를 맞으며 전체 인민에게 축원의 인사를 삼가드린다"며 "온 나라 모든 가정의 소중한 행복이 더 활짝 꽃피기를 부디 바라며 사랑하는 인민들의 귀한 안녕을 경건히 축원한다"고 했다.

이어 "나는 새해에도 우리 인민의 이상과 염원이 꽃필 새로운 시대를 앞당기기 위하여 힘차게 싸울 것"이라며 "어려운 세월 속에서도 변함 없이 우리 당을 믿고 언제나 지지해 주신 마음들에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위대한 인민을 받드는 충심 일편단심 변함없을 것을 다시금 맹세한다"고도 했다.

김정은은 집권 이래 1월 1일이 되면 보통 육성으로 신년사를 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8차 당대회가 임박하고 사업총화보고 등 육성으로 메시지를 낼 기회가 많아 신년사를 생략하고 친필 서한으로 주민들에게 신년 인사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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