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서장 이기중)는 관내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을 나간 사이 익명의 기부자가 흥업119안전센터에 방문해 두고간 선물이 현장활동으로 지친 소방관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6시 47분경 야간근무에 임하기 위해 출근 흥업센터 대원들은 저녁식사 중 남부시장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잠시 식사를 미루고 현장으로 향했다.
다행스럽게도 화재는 담배꽁초 투기로 인한 쓰레기더미 화재로 재산피해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진압을 마친 후 센터로 복귀한 흥업119안전센터 대원들을 반겨준건 신원미상의 기부자가 두고간 정성스러운 손편지와 선물 상자였다.
편지에는 ‘추운날씨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신 소방대원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누구보다 건강하셔야 할 분들이기에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어 마음을 전달하고자 한다’라는 내용이 정성껏 적혀 있었다.
편지와 함께 상자안에는 대원들의 건강을 위한 건강보조식품과 방역 마스크 200매, 마스크 걸이 10개가 동봉돼있었다.
퇴근시간 중임을 미루어보아 흥업119안전센터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일 것으로 추정되지만 선물상자에는 기부자에대한 어떠한 정보도 포함되어있지 않았다.
흥업119안전센터 최광모 센터장은“미처 배도 채우지 못한채 현장으로 향했던 대원들의 빈속을 채워주는 따듯한 선물이었다”며“보내주신 마음 소중히 받아 지역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노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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