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시 미 대통령, 북핵 해체시 동북아 새로운 동북아 평화체제 설정 가능 ⓒ Reuters | ||
부시 미 대통령은 7일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시드니에서 미국은 만일 북한이 그들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면 북한과 함께 공식적인 평화협정을 고려해볼 뜻이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7일 부시 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해체한다는 약속을 이행한다면 한반도를 위한 새로운 “안보 합의”를 제안할 의사도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 참석차 호주 시드니에 들러 노무현 대통령과의 회담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연합뉴스 7일 보도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후 가진 ‘언론 회동’에서 “우리가 평화체제 제안을 하느냐, 안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며, 김정일 (위원장)에게 달려 있다. 무기를 없애고 검증 가능해야 한다. 그런 목표를 향해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 결정은 그쪽에서 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부시 대통령은 “북한 지도자가 핵 프로그램을 전면 신고하고, 해체할 경우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며, 동북아 평화 체제를 새롭게 설정하게 될 것이고, 그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부시 대통령은 오는 10월 2~4일 제2차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 지도자와의 정상회담에서 그가 우리와 함께 한 약속들을 지속적으로 이행해 달라고 말해주기를 바란다”고 노 대통령에게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