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단오성황제 복원 및 재현 학술세미나 1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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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단오성황제 복원 및 재현 학술세미나 1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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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군이 우리 민족 전통 세시풍속 문화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순창단오성황제’를 고증 복원하고, 문화유산으로서 재현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군은 제1회 순창단오성황제의 복원 및 재현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오는 17일과 18일 1박 2일간 건강장수사업소 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순창군이 후원하고, 순창단오성황제추진위원회(위원장 강병문)가 주최하며, (사)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이사장 김상수)가 주관하는 이 세미나는 중앙대학교 송화섭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 12명이 참석하여 연구자료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순창의 문화유산 가운데 성황대신사적현판의 사료적 고증과 가치 확인을 통한 국가 보물 승격의 추진 및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국내의 강릉단오제 등과 일본, 중국의 단오절 행사와 차별화된 순창단오성황제의 복원과 재현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으로 지역사회의 공감대 확산과 각계 전문가와 지역민들의 의견 수렴의 기회로 만들 예정이다.

순창단오성황제는 13세기 말 고려 충렬왕 때 청백리로 칭송받았던 설공검 선생을 성황대신으로, 산성대모를 성황대부인으로 신격화하여 일제의 탄압으로 성황사가 멸실되었던 1940년대 일제강점기까지 약 700년 동안 읍내와 대모산성에서 거행된 제례행사다. 순창성황대신사적현판에 그 역사가 기록된 유일한 단오성황제로서 역사적 가치가 있다.

17일 첫 순서로 심승구 한국체육대학교 교수가 ‘순창 단오성황제의 유산가치와 복원 방향’으로 기조발제를 할 예정이다. 이어 서영대 인하대학교 명예교수, 장교철 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장, 임미선 단국대학교 교수, 심숙경 문화재청 무형문화재 전문위원, 곽태규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 송화섭 중앙대학교 교수의 발표가 이어진다.

마지막에 송화섭 교수를 좌장으로 하는 종합토론에는 조순엽 前 순창군애향운동본부장, 설명환 경주순창설씨대종회장, 유장영 前 전라남도 도립국악단 예술감독, 이형성 전남대학교 철학연구교육센터 학술연구교수, 문혜진 동서대학교 연구원 등이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순창군은 향후 학술세미나의 지속적인 개최, 군민대상 단오성황제 홍보 프로그램 운영, 성황대신사적현판 디지털 복원 등 고증자료 확보 등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황제 행사를 재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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