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의원, 노 대통령 맹렬히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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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의원, 노 대통령 맹렬히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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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2일 “노무현 대통령이 과거 영남 출신이라는 이유로 당에서 많은 혜택을 누리고 선거 때는 (당에서 지원한) 돈을 원 없이 써보는 등 단물을 먹고도 대통령에 당선되자 당 의견을 잘 듣지 않고 귀찮아 하며 등을 돌리고 있다”고 맹렬히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의원은 의원회관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노 대통령의 노동정책에 대해 “자신은 골프치고 재벌들과 삼계탕을 먹으며 허리띠를 졸라 맨 노동자들 에게는 원칙도 없이 공권력을 투입하는가 하면 2만 달러 시대를 얘기하는데 도대체 설득력이 있는 소리냐”고 언급했다.

추 의원은 “이 정부는 박상천 정균환 등 DJ 정권 인물들을 철저히 정리하려는 생각인 것 같다”고 밝혔으며 “하지만 그들은 가만 놔 둬도 자연히 정치 일선에서 물러날 사람들인데 오히려 (신주류 강경파의) 인적청산 요구때문에 회생의 기회만 줬다”라는 발언도 했다고 전해진다.

이 시간 현재(7월 3일 오전 03시 30분), 추미애 의원의 웹사이트에는 이번 발언에 대한 추 의원 측의 언급이 보이지 않으며 추 의원 사이트의 게시판에는 이번 추 의원의 발언과 관계있는 것으로 보이는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

한편 추 의원 웹사이트에는 언론과 청와대가 추미애 의원을 공격하고 있다는 요지의 주장을 담은 칼럼이 사이트 한쪽에 올라있어 그 의미를 자못 궁금하게 하고 있다.

'여인천하'란 아이디를 쓰는 추 의원 사이트 소속 칼럼니스트가 쓴 글로 제목은 '청와대와 언론 - 추미애 죽이기'이다. '자유칼럼'이란 카테고리에 등록되어 있는 이 글은 현재 전체 등록되어 있는 칼럼 가운데 '탑 칼럼'으로 등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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