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아산시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방역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위험시설 8개 업종에 대한 재난지원금을 조기 집행하고 지역경제에 효자노릇을 하는 아산사랑상품권을 역대 최대 규모로 추가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올해 추석연휴 종합대책은 코로나19 방역에 초점을 맞춰 안전·경제·교통·보건·복지·환경·청렴 등 7대 분야로 중점 추진한다.

오세현 시장은 2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비대면 영상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추석명절 연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시가 마련한 추석연휴 종합대책의 중심에는 코로나19 방역이 있다”며 “고위험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집중 점검하면서 자가격리자 관리를 보다 강화하고 방역조치 위반행위는 무관용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명절연휴 기간 중 이동자제를 권고하고 모임과 외출 등을 최소화 하면서 조용하고 차분한 명절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각 의료기관과 질병관리청, 충청남도 등 방역당국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운영하고 천안아산역, 온양온천역, 버스터미널, 전통시장, 풍물5일장 등 공공다중 시설의 방역을 강화한다.

또한 최근 2주 간 집합금지로 어려움이 컸던 고위험시설 8개 업종 746개 업소에 대해서 업소 당 100만 원 씩 재난지원금 집행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정부 4차 추경예산에 반영된 정부 재난지원금의 사전 집행 준비에도 소홀함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아산사랑상품권을 역대 최대 규모인 모바일 상품권 100억, 지류 상품권 100억 규모로 발행한다. 할인율은 10%로 관내 가맹점 6,500여개 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그동안 공사용역부분에서만 적용하던 수의계약 총량제를 물품 제조부분까지 수주업체를 확대하는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해 위기를 기회로 삼는 경제여건 구축에 노력한다.

오 시장은 “경찰인재개발원이 지난 1월 우한교민 수용에 이어 9월부터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되면서 경제적 심리적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재난지원금 및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자금, 경영안정 자금이 적시에 지급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밖에 재난 상황 대비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노인, 장애인, 아동, 저소득층 등 어려운 시민들과 함께 하는 추석명절이 되도록 소외계층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