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칸사태 결국 미국의 의도된 카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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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칸사태 결국 미국의 의도된 카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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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행동에는 세계여론이 알아들을 만할 명분이 필요해

^^^▲ 복면을 한 아프간 무장단체요원이 인질을 감시하고 있다.
ⓒ Reuters ^^^
한국인 선교봉사단원이 아프칸에서 지난 7월13일 피랍되었다. 피랍단체는 탈레반이다.

이들의 주장은 아프칸에 파병된 우리 다산부대의 철군도 있다 .하지만 송민순 외교부장관은 계획만 국회에 통보했을뿐 현재까지 이행된 것은 없다.

대통령은 26일 백종천 안보정책 실장을 특사로 현지에 파견했고 아직 아프칸 정부에 이렇타할 결과를 얻어내지는 못한상태다.현재 2명의 한국인질이 희생을 당했고 앞으로 아프칸정부와 탈레반의 협상진전이 없다면 추가살해 가능성을 배제할수가 없는 상태이다.

아프칸전쟁도 실패로 돌아가나?

지난 2001년 미국 주도 공습으로 '독재와 알 카에다 청산'이라는 성과를 일궈냈지만 한국인과 독일 인질 사건에서 드러났듯 아프간 사태는 점차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이에 계속되는 정치적 과도기로인해 오히려 탈레반은 이미 남부와 동부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아프간 북쪽은 군벌에 내줬다. 이에 따라 카르자이 행정부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은 사실상 수도 카불 뿐이라는 지적도 있다.

미국은 왜 뒷짐을 지고 있나?

미국이 내막적으로 한국인 피랍사건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예단할 수 없지만 대단히 중요한 과거의 사례는 김선일씨가 피랍돼서 사망으로 귀결됐을 때 그 때 미국은 김선일씨가 피랍됐던 팔루자 지역에서 한 네 차례의 무차별 공격을 통해 당시 중요한 알카에다의 핵심 조직을 초토화시켰던 경험이 있다.희생자의 출연으로 계기가 되었다고 감히 말할수 있다.

사실상 미국이 심어놓은 아프칸 카르자이 대통령의 정치적 실패와 탈레반 장악지역의 확대..매일 쏟아지는 테러 소식과 끊이지 않는 외국인 인질 사태, 종족간 갈등 등 내전으로 치닫는 양상이 이라크전과 닮아가고 있다.

이에 국내,국제적 여론과 군사행동은 신중할 수 밖에없고 또 군사행동에는 세계여론이 알아들을 만할 명분이 필요하다.

군사작전 가능한가?

“무력진압은 없다”는 한국 정부의 발표와는 다르게 아프간 군은 1일 현지에 군사작전을 경고하는 전단을 뿌렸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아프간 군은 헬기를 동원해 피랍자들이 억류돼 있는 가즈니주 일대 주민들에게 군사작전에 대비할 것을 요청하는 전단을 살포했다. 아프간 군은 “우리는 이 지역에서 군사작전에 돌입하려 한다”면서 “주민 여러분들은 안전을 위해 정부가 통제하는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라”고 권고했다.

이미 미군 지휘하에 전문 훈련을 받은 720명의 특수부대를 가즈니 주 인근에 대기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NHK방송은 “사건 발생 13일째를 맞아 현장의 긴박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아프간 정부가 특수 정예부대를 투입해 인질을 구출하는 작전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21명 생존인질의 운명은?

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과 탈레반의 상반된 입장변화가 인질 석방 협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다. 이미 남성인질 2명을 살해한 데 대해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여성인질 석방은 인도적 차원의 명분 쌓기라는 면에서 탈레반에서 제의한 안은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탈레반이 수감자 2명과 맞교환을 끝까지 고집하고 미국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 시나리오는 무산될 수 있다. 미국이 테러리스트에게 양보 불가라는 원칙과 병사 위기에 놓인 인질을 무시할 수 없다는 인도적 차원의 고민 사이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또한 미국의 강경 발언에 자극받은 탈레반이 미국을 압박하기 위해 추가 인질살해에 나설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탈레반은 이미 남성인질을 차례로 죽인 뒤 여성인질도 죽일 것이라는 경고를 내린 바 있다.

이미 분산 수용 되어진 상황에서 구출작전이 강행될 경우 인질들의 생명은 결코 담보할 수 없다. 이미 탈레반이 아프간 측의 무력 진압에 대비해 자폭요원을 인질 주변에 배치해 놓았다는 보도까지 나온 상황에서 구출을 감행할 경우 희생자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어떠한 과정이나 결과를 예측할수 없는 상태?

일차적으로는 탈레반의 책임이 크고. 그 다음으로 중요한 열쇠는 어떤 면에서는 우리 정부 보다는 미국의 전략적 정치적 선택이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다. 부디 단 한명의 추가 희생자 없이 무사귀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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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겹다 2007-08-02 00:37:18
사고는 니들이 치고 왜 책임은 미군에 슬쩍 떠 넘기나, 우끼는 짜장들아

나쁜 예단 2007-08-02 13:50:03
확실하지 않은 외신 보도를 가지고 확정된양 말하는 것은
웃기는 일. 사태를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그리고 원만한 해결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면서 일단 사태가 무사히 끝난 다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도 늦지 않다. 서둘러 예단하지 말라

박병조 2007-08-02 19:06:24
현시점에선..사실상 탈레반을 몰아내고 아프칸 정부를 박은것도 미국입니다. 한마디로 미국이 카드를 쥐고 있는 거죠...이라크전처럼..양상이..비스므리하게 돌아갑니다. 부디 무사히....오길~~

V를 위하여 2007-08-03 09:05:10
저도 아프칸이나 미국쪽에서 좀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우리가 우의적으로 대했던 나라들이 생명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에서 자기들 입장만 내세우는게...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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