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시설 해체위해 경수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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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시설 해체위해 경수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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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관, 베이징 6자회담 결과 ‘괜찮다’

^^^▲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오른쪽)"김계관, "핵무기 해결의 기본은 중유가 아니며, 우리는 중유 먹는 기생충이 아니다”고 강조하기도.
ⓒ AP^^^
북한은 21일 “영변의 핵시설을 해체하려면 전력생산을 위한 ’경수로‘가 필요하다”고 말해 2.13합의에 따른 1차 조치 이후 핵시설 불능화 단계에 이르기 까지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음을 시사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베이징 6자 회담을 마치고 베이징을 떠나기 직전 기자들의 핵관련 신고 등에 관한 질문을 받고 경수로는 쉽게 핵폭탄을 만들 수 없는 것이라면서 “영변의 핵시설의 가동을 중단하고, 무력화하고, 궁극적으로 해체하는 것이며 그러려면 경수로가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고 ‘에이피(AP)통신’이 21일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할 것은 명백한데 다른 쪽은 준비가 부족한 것 같다”는 의견을 보이면서, “핵무기 해결의 기본은 중유가 아니며, 우리는 중유 먹는 기생충이 아니다”고 강조하고 “정책을 바꾸자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기자들의 ‘핵무기의 신고대상 포함 여부’에 대한 거듭된 질문에 그는 “생각을 좀 해보면 알게 되겠다”고 말하고 “신뢰의 구축이 돼 나가면서 볼 일”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 1994년 미국과의 합의사항에 따라 경수로 2기를 북한에 짓기로 해 공사를 착수했지만 2002년 미국은 북한이 비밀리에 농축우라늄 프로그램이 있다며 비난하면서 합의가 깨진 바 있다.

김계관 부상은 7월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6자회담 결과에 관련된 질문에 대해 “회담이 잘 됐고, 논의도 잘 됐고, 결과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이번 회담 결과에 만족하며, 9.19 공동성명과 2.13 합의를 성실히 이행(sincerely implement)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본은 우리의(북한의) 체제를 침범하려는 위험한 짓을 만들고 있다”고 비만하고, “만일 일본이 그러한 침범행위가 더 진전된다면, 그건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해 두겠다”고 일본에 대한 적대심을 드러냈다. 일본은 6자회담에서 일본인 납치문제에 초점을 맞춰왔고 북한은 그 문제는 이미 해결된 것이라고 주장해 양국이 팽팽한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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