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제4회 미스터리스릴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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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제4회 미스터리스릴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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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제4회 미스터리스릴러전’이 7월 22일에서 8월 16일까지 소극장 혜화당에서 개최된다. 소극장 혜화당의 여름 시즌을 대표하는 장르 페스티벌로 논리적 인과가 없는 단순한 공포극 형식을 배제하고 스릴러 장르에 충실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2020 제4회 미스터리스릴러전 /
2020 제4회 미스터리스릴러전 /  고득용기자 dukyong15@naver.com ⓒ뉴스타운 

올해 페스티벌은 신작 2팀과 우수작 2팀을 선정하여 축제를 진행 할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의 프로그래머 김세환은 ‘코로나19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극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했다고 전했다.

우수작 2팀의 선정과정은 1회부터 3회까지 참가했던 작품 중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관극 평가가 좋았던 팀을 선정하였고, 신작 2팀은 중견팀과 신생팀을 고려하여 선정하였다. 페스티벌의 첫 두 주는 우수작이, 후반부의 두 주는 신작이 무대에 오른다.

1주차(2020.7.22.-7.26)는 우수 초청작 극단 드란 <나의 이웃>(신영은 작, 연출)로 시작된다. 역대 미스터리스릴러전에 참가했던 작품 중에서 희곡적 완성도가 손꼽히는 작품이다. 물리적 폭력, 살인, 원한관계, 복수 등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 전형적으로 등장하는 요소들을 완전히 제거하고,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친근한 폭력을 다루고 있다. 친근한 얼굴로 무엇이든 쉽게 말해버리는 이웃의 혀가 날카로운 칼보다 더 무서운 흉기일 수 있다는 것을 다룬 수작으로 공연이 끝나고도 여운이 오래가는 작품이다.

2. 극단 동네풍경 <THE TRADER: 위험한 거래>

극단 동네풍경 <THE TRADER: 위험한 거래> (김규남 작,연출)은 희곡도 뛰어나지만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장르적 재미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중고거래라는 일상적이면서도 낯선 만남을 완성도 높은 정통 스릴러 형식으로 펼쳐냅니다. 음악, 조명, 무대, 연기 등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갖춘 공연이라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장르적 재미와 연극적 재미를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의심의 여지없는 ‘잘 만든’(Well-made) 미스터리 스릴러극입니다.

극단 더늠 <파리의 우울, 묘비에 키스하다> (보들레르 원작, 작/연출 강현욱)는 3주차 (2020.8.5.-8.9)에 무대에 오른다.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왕성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극단 더늠의 작품으로 보들레르의 시집 ‘파리의 우울’을 원작으로 음악과 안무를 활용한 이색적인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술가의 강박, 결핍과 불안이라는 인간 내면의 어둠을 보들레르의 시 낭독과 더불어 어떻게 완성될지 기대되는 작품이다.

창작집단 이리떼 고찰소 <마차푸차레> (서은정 작, 각색/연출 김동훈)는 4주차 (2020.08.12.-08.16)에 무대에 오르며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할 작품이다. 마차푸차레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 있는 산 이름으로 눈 폭풍에 갇힌 산장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다루고 있다. 완벽한 밀실이라는 고전 추리 장르의 문법을 따르면서도 등산이라는 이색적인 소재가 어우러져 대본만 읽어도 미스터리 스릴러의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무더운 여름날 눈 덮힌 산장에 갇힌 인물들의 암투가 어떻게 연극적으로 형상화될지 기대가 크다.

이번 연극제가 시행되는 소극장 혜화당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특별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별 방역 외에도 자체적으로 방역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 시책에 동참하고자 극장 관람 시 손소독제 실시와 개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한 확진자 발생 시 동선 파악을 위해 극장 관람객 서명을 받고 있다. 비접촉식 체온계 측정해서 37.5(발열기준 온도) 이상일 경우 공연 관람을 제한한다. 마스크 미착용, 서명 거부, 체온 미 측정이나 측정 거부 시 입장이 제한된다. 소극장 혜화당에서는 ‘극장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관객 분들의 양해와 협조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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