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다운 유승민, 변명하는 정두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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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다운 유승민, 변명하는 정두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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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지도부는 정확히 사리판단하여 정리하라!

 
   
   ▲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이명박 경선캠프에서 한나라당 박희태 의원(선거대책위원장)이 정권차원의 대운하 죽이기 정치공작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대운하 보고서 변조-공작 흐름도'를 공개했다.  
 

경부 대운하 정보 유출문제가 결국 수자원공사의 모 간부로 밝혀졌다. 경찰 중간조사 발표 결과 ‘한반도 대운하’ 재검토 보고서를 수자원공사의 김모 간부를 통해 결혼정보업체 대표의 김모씨를 통해 외부에 유출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그동안 대운하 문서 정보 유출 건에 대하여 이명박 캠프와 박근혜 캠프는 화약 냄새 지끈거리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정보 유출 건에 대해 먼저 공격을 가한 측은 이명박 캠프였다. 이명박 캠프의 정두원 씨가 21일 먼저 공격해 온 것이다.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후보가 대운하 문제로 연일 하향곡선을 그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인지 정두언 씨는 21일, “정부의 대운하 보고서 파일이 특정캠프 모 의원한테 넘어갔으며, 그 의원이 일부 내용을 변조한 뒤 다시 언론사에 넘어간 것”이라고 느닷없이 주장했다. 발표 때는 상당한 근거라도 있는 듯 자못 살기등등한 모습이었다.

이에 박근혜 캠프의 유승민 의원은 즉각 반박하며, “정 의원이 언급한 모 의원이 자신으로 보인다면서 정 의원의 말이 맞는다면 자신이 국회의원직을 그만두고, 거짓이라면 정 의원이 의원직을 그만둬야 한다.”며, “정 의원의 발언은 100%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확언했다. 정 씨 주장이 전혀 근거 없음을 강력 경고한 멘트였다.

이에 국회의원직을 걸고 나왔어야할 이 캠프 쪽 정두언 씨는 사과는커녕 22일 재차 언론과 인터뷰하면서, “유승민 의원이 먼저 나서 의원직을 걸자고 오버하는 것 자체가 수상하다. 도둑이 제 발 저린 것 아니냐?”고 또 공격해댔다.

언론 유출과정에 대한 ‘배후’를 놓고 이명박 전 서울시장 측은 공개사과는 하지 않고 연일 공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오히려 한 술 더 떠 “최소한 유통은 박 캠프에서 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 발 물러서면서도 “결혼정보업체 대표 김씨와 김씨가 문건을 공유한 또 다른 인사가 ‘친박(친 박근혜)’ 인물”이라고 계속 초점을 흐리는 공격을 가함으로써, 정두언 씨의 공개사과는 둘째 치고 ‘특정캠프 보고서 변조설’ 주장에 이은 새로운 의혹의 의혹제기로 비겁하게 맞서는 양상을 보였다.

의혹이 해명되자 또 다른 의혹 제기로 물 타기 하는 것은 아닌지 이 캠프 쪽에 신뢰성은 사라지고 의혹만이 커간다. 한반도 대운하 문건 공개 과정이 경찰 수사로 밝혀진 마당에 이명박 캠프 쪽에서 자꾸자꾸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며 공격해오자, 박근혜 캠프 쪽에서는 “(김씨와 장씨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라고 일축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 (좌) 유승민 의원, (우) 정두언 의원  
 

명명백백히(명명박박히) 사실이 밝혀진 단계에서 자꾸 초점을 흐려가면서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는 가운데 박 캠프의 유승민 의원은 25일 한 라디오 프로에 출연하여 대학 동창으로 개인적으로 친하다는 정두언과 이명박 캠프 쪽에 다시 한 번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같은 당원으로서 공개사과만 한다면 법적 문제는 제기하지 않고 덮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러한 문제는 당 지도부가 나서 깔끔히 정리해주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과연 의혹을 제기당하면서도 깨끗하고 꿋꿋한 자세를 보이며, 사나이답고 아름다운 경선을 고수하고자 하는 유승민 의원의 고민이 엿보였다. 유 의원의 당당한 모습이 의혹을 제기하는 측보다 훨씬 진솔하고 의(義)로워 보임은 비단 필자만이 아닐 것이다.

우선 정보 유출 건에 대한 유승민 의원의 자세로 볼 때 그 진솔함과 남자다움이 먼저 눈에 띤다. 반면, 정치 공작적 냄새를 풀풀 풍기는 빨치산 식 치고 빠지는 발언과 ‘아니면 말고 식’ 공격으로 상대 캠프에 깊은 상처를 준 이 캠프 쪽은 공개사과는커녕 새로운 의혹제기로 계속 의혹을 자가발전 중이다.

꿀 먹은 벙어리처럼 공개사과에는 아예 관심조차 없는지 이재오 의원은 “박근혜 측에서 안기부 자료를 봤다.”는 등 새로운 의혹을 자꾸자꾸 제기하는 등 거짓말을 덮으려고 다시 거짓말 하는 것처럼 매우 엉뚱하고 더러운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아무 근거 없이 일단 저지르고 보자는 무대포식 발언들이 같은 당 상대 캠프와 후보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입히고 친구관계마저 흔들거리게 하는 빨치산 식 발언인지 심각히 반성하고 공개사과할 일이다.

이 문제만 보더라도 어느 쪽이 거짓말하고 근거 없이 네거티브 적 경선을 치르는지 투표권을 쥔 국민들은 냉철하게 바라보고 있다. 먼저 *싸놓고 오히려 상대보고 *쌌다고 큰소리치는 격으로 물불 안 가리고 덮어씌우기 공격과 억지발언을 함으로써 결국 국민들 감정만 상하게 할 것이다.

그 결과는 조로(早老)한 가로수 잎사귀처럼 하풍낙엽(夏風落葉)으로 결말나고 말 것이다. 제발 이 캠프의 정두언 씨를 비롯한 몇 몇 분들은 정확한 근거에 의거 정정당당히 사나이답게 선거운동을 해주었으면 한다.

아니면 말고 식 일단 터트리고 보자는 단견과 네거티브 공격의 어리석은 후폭풍은 부메랑이 되어 자신들의 캠프로 되돌아온다는 사실쯤은 정확히 인식하고 깨끗한 플레이를 당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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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보고` 2007-06-30 05:04:53
재오,두언이는 한나라당 윤리위원에서 탈당 조치를해야한다 사실 네거티브라는말을 제일먼저 사용하여 진실을 왜곡하려 했던자는 두언이고 당 고위직으로 ㅇㅁㅂ을 지지하고 당원들을 분열케 한놈은 재오이기때문이다.

신국진 2007-06-30 14:59:52
경선은 확실한 검증을 통하여야만되며 절대로 어물쩍하게 넘어가서는 절대로 안되며 국민에게 정확히 전달 되어 옳은 판단이 쓰게끔 하여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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