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주 수요집회에 나선 사람들. 일본군 위안부 세계 대회 계기로 일본의 무책임성 다시 한번 더 부각 시킨다. ⓒ 정대협 홈페이지 ^^^ | ||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 www.womenandwar.net)는 오는 10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대회를 미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대협은 지난 5월 제 8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 대회를 개최해 10개국 참가자들이 서울에 모여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아시아를 넘어서는 세계적인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을 다짐한 것을 계기로 이 같은 세계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오는 10월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로율라 메리마운트 대학에서 개최될 예정인 세계 대회에는 최소한 11개국에서 비정부기구 활동가들과 학자, 학생 및 시민들, 그리고 피해자들이 참가해 각 분야별 심포지움과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 계획이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House Resolution 121) 제출자인 마이크 혼다 의원과 국제사면위원회 칸(Irene Khan)사무총장, 전 유고 국제전범재판소의 수석검사인 패트리시아 셀러 등이 기조연설자로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 대회기간 동안 로스엔젤레스 시내를 행진하는 추모 및 평화의 문화 예술 한마당 행사를 마치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인권선언” 발표도 계획돼 있다고 정대협이 21일 밝혔다.
일본은 2차 대전 종전 후 62년 , 2000년 여성국제법정 개최 후 7년의 세월이 흐르고, 그동안 국제기구의 숱한 권고들이 있었지만, 여전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회피하고 있으며, 오히려 망언과 기만적 행동으로 일관하고 있다.
정대협은 미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세계대회를 통해 미국 시민사회의 관심을 더욱 고조시키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세계적 인권의 문제로 재인식 시키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일본정부에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계 이민 3세인 미국의 마이클 혼다 의원은 일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는 내용의 미국 하원 위안부 결의안이 다음달 중순 하원 전체회의에서 표결 처리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미 하원 외교위는 오는 26일 결의안을 상정해서 표결 처리하기로 했으며, 결의안 지지서명 의원이 140명에 이르는 점을 감안할 때 이변이 없는 한 외교위에서는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정대협 연락 번호 : 02-365-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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