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 및 여타 건물도 태양광 전지로 에너지 해결할 계획 ⓒ AP^^^ | ||
세계 사람들이 에너지를 너무 낭비하며 살고 있다고 우려를 해오던 교황 베네딕토 16가 바티칸의 콘크리트 건물 지붕을 모두 태양열 패널로 교체하기로 했다.
현재의 건축물인 파울루스 6세(Paul VI) 대성당의 지붕은 시멘트로 구성돼 있어 세월의 흐름에 따라 낙후돼 가는데다 친환경 청정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는 교황의 뜻에 따라 이 건물은 물론 바티칸의 다른 건물도 모두 태양광전지를 이용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바티칸 엔지니어가 밝혔다고 ‘비비시(BBC)방송’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파울루스 6세(1897~1978)는 이탈리아의 성직자로 1963년부터 1978년까지 로마 교황을 역임한 성직자이다. 파울루스6 대성당은 1969년에 건설됐으며 건축가 피에르 루이기 네르비가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당해 건물은 6000석의 규모이지만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태양열을 이용 바티칸 전력망을 통해 충분한 태양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태양광 전지는 불을 켜고, 열을 가하고, 강당이나 성당 내부를 차갑게 하는 등에 쓰이는 에너지를 충분하게 충당할 수 있다고 담당 엔지니어는 밝혔다.
지난해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특히 기독교인들은 세계의 자원을 함부로 낭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세계의 에너지의 불균형적 시용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환경파괴는 특히 지구촌의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더욱 고단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바티칸은 성 베드로 대성당은 물론 다른 역사적인 기념비적 건물도 모두 태양전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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