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느티나무 등 6건 천연기념물 지정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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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느티나무 등 6건 천연기념물 지정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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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봉안리 은행나무등 6건 국가지정문화재 예고

^^^▲ 단전리 느티나무^^^
문화재청은 2007년 5월 「장성 단전리의 느티나무」등 6건을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하였다.

이들은 「장성 단전리의 느티나무」, 「완도 정자리의 황칠나무」, 「보성 전일리의 팽나무 숲」, 「장흥 삼산리의 후박나무」, 「담양 봉안리의 은행나무」, 「화순 개천산 비자나무 숲」등 6건이며,

전라남도지사의 천연기념물 지정신청에 의하여 신청대상지를 현지조사하고 문화재위원회의를 거쳤으며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만한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검토되었다.

「장성 단전리의 느티나무」는 키가 28m, 가슴높이 둘레가 10.5m를 넘는 등 지금까지 알려진 느티나무 중 가장 규모가 크고 미려한 수형을 가지고 있으며 400년(추정)이 넘는 노거수임에도 생육상태가 아주 좋아 우리나라 느티나무를 대표할 만한 나무로 평가되었다.

또한 이 나무는 이곳 단전마을의 도강김씨 입향조(入鄕祖) 김충남이 임진왜란 때 순절한 형 김충로를 기념하여 심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마을에서는 ‘장군나무’라 부르며 영험한 기운을 가진 신목으로 여겨 매년 대보름에 당산제를 지내는 등 역사성과 문화적인 가치 또한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완도 정자리의 황칠나무」역시 황칠나무 중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로 황칠나무를 대표하는 학술적 가치가 있으며 품질이 뛰어나고 귀하여 주로 왕실이나 황실에서 사용하여 왔던 전통도료 황칠과 관련된 가치가 있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황칠의 우수성에 대하여 백제 때부터 조선시대까지 많은 기록이 있으며, 마을 가까이 있는 유용자원인데도 신들린 나무로 인식하여 보존하여온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인정된다.

「보성 전일리의 팽나무 숲」은 거센 바닷바람 등을 막고 마을을 비보(裨補; 도와서 모자람을 채움)하기 위하여 조성된 남해안 마을숲의 형태를 보여주는 사례로, 마을의 영광정씨 종택(宗宅) 앞에 위치하며 대대로 마을사람들과 애환을 같이해온 숲이다.

구성하는 각 나무의 규모가 크고 모양이 아름다우며 생육상태 또한 노거수답지 않게 대부분 양호하며 주변의 지형과 산세에 이 숲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장군 막하로서 공을 세운 정경명(丁景命)이 장군과의 만남을 기념하여 심었다는 유래가 있고, 새잎이 일시에 돋으면 풍년, 조금씩 나면 흉년으로 예감하며, 매년 당산제를 지내온 당산림으로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크다.

「장흥 삼산리의 후박나무」는 세 그루가 마치 한 그루처럼 서로 어우러져 있으며 전체 수형이 특이하고 아름다운데다 새 가지도 잘 자라 후박나무를 대표하는 가치가 있다.

산서(山西)마을의 상징으로서 당산나무로, 쉼터로 이용되고 있으며, 1580년경 경주이씨 선조가 이곳에 들어올 때 동서남북에 나무를 심었는데 현재 남쪽에만 남아있다는 유래와 함께 마을에서 보존하여 온 민속·문화적 가치가 크다.

「담양 봉안리의 은행나무」는 마을 외곽 네 방위에 있는 느티나무와 함께 마을을 지키는 나무로 흔치 않게 마을 내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규모에서도 가슴높이 둘레가 8m로서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다른 은행나무(21건)에 비하여 손색이 없이 크고 우뚝하다.

나라의 중대사에 울음소리를 냈다하며, 생활이 어려운 시기에도 도둑이 없는 등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당산나무로 기려오면서, 휴식공간은 물론 수확한 열매로 마을 공동사업을 하는 등 학술적 대표성과 함께 향토 문화적 가치도 크다.

「화순 개천산 비자나무 숲」은 화순 개천산과 천태산 및 개천사 사찰 주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분포면적·분포본수·생육상태 등이 매우 양호한 군락으로, 생장이 느린 비자나무로서는 규모와 발달정도가 우수하여 보존 가치가 크다. 특히, 개천사 사찰 북쪽의 비자나무 1주는 나무높이 16m, 가슴높이 둘레 3.50m에 달하는 400년(추정) 된 노거수로 보존가치가 매우 크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예고하는 노거수, 수림지 및 마을숲과 같이 이 땅의 소중한 자연유산들을 지속하여 발굴하고 문화재로 지정하여 보존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대대로 지역주민과 애환을 같이해온 자연유산은 문화재지정후에도 주민들의 사랑과 보살핌 속에 보존되어 후손에게 물려질 수 있도록 이에 걸맞은 보존·활용정책을 펴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지정예고하는 6개소는 30일의 예고기간동안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 지정절차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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