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 남-북, 두개 오린엔트 특급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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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 남-북, 두개 오린엔트 특급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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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힘으로 지켜 나갈 수 있는 능력과 현명함을 지니고 있다

 
   
  ^^^▲ (왼쪽부터) 부시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김정일 국방위원장^^^  
 

지금 한반도에는 한 레일의 양쪽에서 브레이크 없이 마주보고 달려오는 두개의 열차가 있다. <애거시 크리스티>의 탐정소설 <오리앤트 특급 살인>이 떠 오른다. 그 소설에 나오는 12명이 다 범인인 셈이다.

어디로도 피할 수 없는 단 한 줄의 레일 위. 마주보고 달려오는 열차의 운명은 결국 절망적인 대참사(大慘事)일 뿐이다. 그런 잔혹한 결과의 운명적 레일이 이 한반도에 두곳이나 기분나쁜 마찰음을 내면서 잔혹한 질주를 시작했다.

첫 번의 레일- 미국과 북한의 이미 너덜하게 구멍뚫린 창녀의 스타킹처럼 무너진 무원칙의 2.13합의조치 이행 - 미국의 대선을 위해서? 두 번째 레일- 다분히 12월 한국의 대선을 겨냥한듯한 남북정상회담 서둘기.

<오리엔트 특급>의 신사 숙녀들처럼 진주와 다이아몬드등 겉으로는 아름다운 장신구를 걸친 주인공들처럼 한반도의 위험하기 짝이없는,그리고 더없이 부도덕 할 수도 있는 이 두개의 오린앤트 특급열차.

위험한 단 하나씩의 각각의 레일들. 그 레일위를 마주 달려오고들 있는 정신나간 열차들. 이들 역시 <평화> 라는 더 없이 숭고한 꽃다발로 순전히 미국과 한국, 각각의 대선(大選)을 위한 위선과 탐욕과 범죄(?)의 열차들을 위장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1) 2.13합의.미, 북의 너무도 짧은 오리엔트 특급 밀월(蜜月)열차.

4월 25일 , <버웰 밸> 주한 유엔군 사령관은 미 상원 청문회에서...2010년 경이면 북한은 핵보유국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취지의 증언을 했다. 물론 처음부터 예견됐던 상황이다.

미군이 주둔한 세계 각국의 어느나라보다도 한국의 미군들의 가족이 가장 적은숫자라는 통계가 있다. 미군은 이제 한국을 떠날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일 정도라는 것이다.

미국의 <부시>대통령은 미국의 대선이 있는 2008년 상반기 중에 북한과의 관계 개선과 한반도 정전협정 종식, 그리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북한과 함께 선언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었다.

한반도 정전협정 종식은 곧 주한미군의 존재가 더 이상 필요없다는 얘기다. 물론 북한의 핵 폐기를 전제로 한다고 했던 것 같다. 그러나 실제로 미국의 베이징 6자회담 2.13 합의는 미국의 그런 윈칙을 스스로 무너뜨린 것만은 틀림이 없어 보인다.

아무리 북한을 최선의 최선을 더해서 설득하기 위한 외교적 마지막 선택이라고 미화(美化)한다 하더라도. 전략 자체가 아니라 전술일 뿐이라고 우겨본다고 해도. 원칙이란 예외가 없어야 한다.

한번 무너지면 다시 회복 시키기 힘들 뿐 아니라 악의(惡意)의 도미노 현상을 가져 올 수 밖에 없다. 핵보유의 도미노현상. 당장 BDA문제에서 미국과 북한은 아직도 헤매고 있다. 하나의 원칙을 무너뜨리면 북한은 두개 세개의 예외(例外)를 요구 했을 것이다.

더구나 BDA문제에서 은행 자체에 내린 불법 거래 은행이라는 낙인은 중국으로서도, 또 다른 세계의 어느 은행에서도 북한과의 금융거래를 주저하게 만들 수 밖에 없다. 그런 문제까지 미국의 재무부가 다 풀어 준다는것도 미국내법 위법일뿐 아니라 그렇게 한다면 앞으로 다른 어떤 경우에도 모든 위법과 범법에 대한 엄격한 제재를 미국으로서는 할 수가 없게 될 것이다.

중국으로서는 오히려 이번 BDA 북한계좌 문제를 기회로 이번에 다른 위법적 북한과의 그간의 거래은행들의 모든 범죄를 사면 받기 위한 대(對)미국 외교를 보이지 않게 펼쳤을 수도 있을 것이다.

북한의 새로운 총참모장 김격식은 미사일과 무기들의 위용과 핵 보유국의 격문이 나도는 북한의 최대 군사적 기념식에서 미국을 향해 ‘ 자주권 침해시에는 격멸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 민족 숙원인 조국통일을 이룩하자”고도 했다.

북한은 , 김정일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최신 증거다 . 오히려 북한은 핵실험 이후에 , 그리고 2. 13 합의 이후에 훨씬 더 내부적 결속력과, 그들의 선군(先軍)사상고취와, 한반도 적화통일의 조선노동당 강령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나의 레일 위를 전혀 다른 생각의 미국과 북한은 서로를 향해서 무서운 속력으로 마주보고 달려 오고 있는건지도 모른다.

아무리 < 부시> 행정부의 국무부가 북한을 향해서 전술적 웃음을 헤프게 웃으면서 팔을 벌린다해도 북한은 결코 핵을 포기내지 폐기 하지는 않을 것이기때문이다.

<버웨 밸> 주한 유엔군 사령관의 증언처럼 결국 2010년경에 북한이 핵보유국으로 된다면 그것은 <애거시 크리스티>의 < 오리엔트 특급 살인> 보다는 수백만배 더 잔혹한 살인예견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다른사람아닌 한반도 , 대한민국국민을 가장 잔혹한 독재자의 핵의 인질로 만들수도 있는 용서할 수 없는 의도적인 실수일 수도 있다.

세계의 경찰을 자임한 최강대국으로서 얼마든지 미리 막을수도 있었는데도 나약하게 방치 해 버린 더없이 무책임하고도 부도덕한 범죄적 외교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국의 전략을 위한 전술이기를.. 어쨌든 이제 북한핵의 문제에서 미국과 북한은 외교적으로는 더 할만한 일이 없을 것 같다.

미국의 인내심은 이미 그 선의(善意)와 진의(眞意)조차 돌이키기 힘든 의심을 살 정도로 한계를 넘고 또 넘은 상태다.

정말 2.13 합의자체가 , 그리고 그간의 미국의 모든 아량이 마지막 외교적 노력이었고 전략 자체가 , 원칙 자체가 바뀐 것이 아니라면, 이제 이 미국과 북한의 마주보고 달려오는 특급열차는 위험의 마지막 빨간불이 켜져 있는 셈이다.

왜냐하면 북한핵에 대한 미국과 북한열차의 레일은 단 한개 뿐이기때문 일 것이다. 어느 지점에서 대참사를 막기위한 또다른 방법이 나올수 있을까? 김정일이든 <부시>대통령이든 무릅을 꿇는 방법이외에는 ?

더 위험할수도 있는 남,북 정상회담의 오리엔트 특급 .

12월 대선에서 현정권인 노대통령사단은 절대로 놓칠 수 없는 정권 재창출의 열망을 지닐 것이다. 그들로서는 당연한 생각일 것이다. 그들은 의외로 너무도 시간을 많이 낭비했다는 생각으로 초조해 할 수도 있다.

아직 제대로의 대권주자도 마땅하지 않은 현실에서 지금의 정치상황이 결코 그들의 스케쥴이나 희망대로 흘러 가 주지 않고 있기때문이다.

4.25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한 결과지만 그래도 이명박 ,박근혜의 지지율은 여전히 합해서 60%를 넘고 있다. 거기에 비해 은근히 띄어 본 약간씩 거론되었던 여권의 이사람 저사람 다 합해봤자 10%대도 될까 말까할 지경이다.

이제 웬만한 네거티브도 거의 통하지도 않을 분위기다. 극적인 이벤트나 웬만한 감성적 바람몰이도 솔직히 효과가 있을지조차 의문이 들 정도다. 그래도 남은건 남북문제에서의 휘몰이방법 뿐일것이다. 옛날식 북풍정도로는 눈도 깜짝 하지 않을 것 같다. 사실이다. 나는 노대통령파를 비롯한 여권에 제언하고 싶다. 상식적이고도 정상적으로 정면승부를 걸 필요가 있지 않을까?

흠 없고 능력있는 좋은 후보자를 빨리 찾아내서 국민을 위한 좋은 공약을 내세워 한나라당의 대권주자들과 정정당당하게 경쟁 시키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다는 얘기다.

여권의 대권주자 선정에 새삼 엄청난 관심이 생겨서가 아니라 나로서는 또 하나의 대 참사의 레일. 대선을 위한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무리한 오리앤트 특급열차 질주를 경고하고 싶어서이다.

물론 평화를 깃발로 내걸고 있다. 대통령이 임기말 사심없이 진정한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무언가를 하겠다면 국민으로서 말릴 이유가 없다.

어차피 북한문제는 정말 한반도와 인류의 평화를 위한다면, 우선 그 무엇보다 북한의 핵을 완전 포기시키고, 경제적으로 힘든 북한경제와 주민들을 위해 인도적 지원을 해야 할 것이며 , 북한주민들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위해 북한을 서서히 개방시켜나가도록 충고하고 설득하고 동족으로서 북한이 더욱 발전되도록 도와주어서 점진적으로 통일을 위한 대화를 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야말로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 그러나 임기를 불과 몇 달 앞두고 , 대선을 앞두고 서둘러 남북정상회담을 노래 부른다면 그 진정성과 시기가 오해를 받을 만 하지 않을까?

그리고 남북정상회담을 열어서 평화선언을 하고 만에하나 소문대로 연방제로의 선언을 한다면, 과연 그대로 순탄하게 여권이 국민의 지지를 받게되고 대권주자의 지지율이 하루아침에 변화해서 정권재창출의 꿈을 이룰수 있을 것인가?

정말 그런 깜작 이벤트가, 이미 국민들이 다 점치고 있는 몇가지의 만화같은 감성적 휘몰이들이 2007년 아직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믿고 있는 것일까? 그 좋은 머리들로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지?

나는 남북정상회담을 위해서 비선(秘線)으로 뛰고, 기회 있을때마다 언론에 운을 떼는 여권과 노대통령사단에게 묻고 싶다. 시간도,국민정서도, 여건도 맞지 않아서 개헌도 포기한 이 마당에.그런 유치한 방법이 국민들에게 감격과 감동과 동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미국을 끌어들여도, 중국을 끌어들여서 북한 김정일과 4자회담에서의 평화선언이라도 실은 그 자체가 초 헌법적이고 위법(違法) 그 자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법률가인 노대통령이 더 잘 알것이다. 미국과 중국이 우리의 헌법을 초월해서 보증을 서 줄 수도 없다.

미국과 중국이 아무리 강대국이라도 한 나라의 헌법을 무시하거나 초월할 수 있는 그럴 입장도 또 자격도 없다.

대한민국의 문제는 대한민국의 헌법과 대한민국의 국민의 문제이고, 대한민국국민인 우리 스스로가 풀어나가고 해결하고 결정할 문제다.

자주(自主)란 말을 좋아하는 대통령이고 정권이니 얘기가 통할수도 있다. 이런 태도야말로 바로 진정한 자주(自主)아닐까?

내 말은 무리한 남북 정상회담은 또 하나의 엄청난 자충수이고 노정권의 돌이킬 수 없는 패착이 될 수도 있다는 염려다.

그냥 시간이 남아돌아서 북핵문제 오기부리기로 피곤 해 할 김정일과 어디에선가 만나서 저녁이나 한끼 먹자는게 아닐 것이라면 말이다.

만에하나 우리가 우려하는데로 그 남북정상회담이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고(헌법 제3조 영토조항)평화선언을 한다든가. 김일성의 유훈(遺訓)일 수 있는 적화통일의 단초인 연방제( 헌법 제 4조, 자유민주주의 이념에 입각한 통일방안에 정면으로 위법 )의 선포라도 하겠다면 나는 노대통령을 적극 말리고 싶다는 얘기다.

재임기간동안 열몇번이나 그만두고 싶다고 했던 그 지겨운 대통령자리. 이제 임기말이 다 된 대통령을 위해서나 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왜냐하면 그런구도와 기대의 남북정상회담을 계획하고 있다면 , 헌법 조항 하나 하나 국민투표를 거치지 않는한, 이는 이 나라의 헌법상 명백한 주인인 국민들의 마지막 국민저항권과 정면으로 아주 잔혹하게 충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럴리 없겠지만, 만에하나 그렇게 되면 이미 남북정상회담은 평화를 위장한 헌법농단과 국가찬탈행위가 되어 버릴수 있다.

상상하기도 싫지만 그런일이 정말 벌어진다면, 결국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나라의 주인인 우리 4천 5백만 국민 대(對), 헌법을 훼손하고 친(親) 김정일을 위해 적화통일을 위한 매국 반역세력과의 사생결단의 국가적 참사가 생기게 될 가능성이 있다.

하나의 레일 위를 마주보고 달려오는 또 하나의 위험한 오리엔트 특급열차인 셈이다. 대통령을 비롯한 여권의 정권 재창출의 기대와 의지도, 야당의 정권교체에의 열망도 각자의 절실함과 나름대로의 당위성을 지니고 있을 것이다.

시간과 지지율에 쫓기는 여권은 물론 정치권과 대권주자 모두에게 말해주고 싶다. 그래도 아직은 시간이 있다.

이제 아무리 편법을 동원하고 머리를 쓰고 좋은 기획력으로 눈 뒤집힐 이벤트를 보인다해도, 하늘을 거스리고, 순리를 거스리고, 원칙을 지나치게 거스리는 무리한 방법은 그동안 깊이 상처받고, 많이 지치고 가슴 밑바닥으로부터 분노하고있는 국민들에게 오히려 통하지 않는다.

이제는 치유하고 위로받고 그리고 분노에서 떨치고 일어나서 새로운 도약을 할 때이다. 12월 대선의 승리의 요건은 남북정상회담이니 북풍이니 그런 초헌법적 편법에 의한 것이 아닐것이다.

여권도 야권도좋다. 자유민주주의의 국가정체성을 선명하게 지키고 이 나라의 내일에 진정한 희망을 줄수 있는 후보. 그리고 이 한반도의 혼란과 난세를 당당하게 해결할수 있는 소신과 능력과 철학을 지닌 사람. 진실한 애국심을 바탕으로한 영웅적 지도자라면 국민들은 바로 그 사람을 선택 할 것이다. 여권도 야권도 당당함과 진실함으로 정직하게 경쟁 해 주길 바란다.

2.13합의. 북한핵의 문제. 그리고 미국과 북한의 평화선언? 좋다 . 그들이 그렇게 하겠다면 하라고 할 수 밖에. 그러나 전혀 생각이 달라보이는 그들의 위험하기 짝이없는 빨간불의 종착점은 내 눈에 이미 보이는 듯 하다. 미국과 북한의 마주 달려오고 있는 오리엔트 특급의 레일은 그들에게 맡겨버릴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이제 세계 11위의 국가다. 북한이 핵을 보유하면 우리도 그렇게 하면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지켜 나갈 수 있는 능력과 현명함을 우리는 충분히 지니고 있다.

탈(脫)헌법적 남북정상회담을 꿈꾸는 누군가가 있다면 이제 그런 헛된 열망은 포기하길 바란다는 얘기다.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으로 지킬 뜨거운 가슴들은 지난 5천년의 역사를 이어온 우리 국민들의 정신으로 살아 있다.

한 국가의 헌법은 누군가가 함부로 농단해서도 , 편법으로 훼손하고 자신들에 유리하도록 멋대로 해석해서도 안되는 위엄을 지니고 있다. 그 헌법의 위엄을 함부로 무너뜨리려는 자는 반드시 목숨을 내건 국민적 저항과 혹독한 댓가를 치르게 되는 것이 인류의 역사였고 하늘의 가르침 이었다.

한개의 레일위를 서로 마주보고 달려오는 오리앤트특급. 그 죽음열차의 어리석음에서 이제는 모두가 깨어나야 할 것 같다. 대통령도 ,여권도, 야권도, 그리고 우리 국민들 모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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