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로 양쯔강, 주강 델타에 집중 투기되고 있어.
- 중국, 플라스틱 전 세계의 약 30% 생산 수출국
- 중국 보하이만 정화 예산 1조 이상 투입, 정화목표 달성 어려워
전 세계적으로 쓰레기 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특히 중국의 쓰레기는 그 인구만큼이나 쓰레기 량도 많아 처리에 고심이 많다.
중국 생태환경성(中国生態環境省)은 29일 지난해 중국 연안 해역으로의 폐기물 투기가 전년대비 27% 증가한 2억 70만 입방미터로 적어도 과거 10년 동안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폐기물의 대부분은 주요 공업지역인 양쯔강, 주강 델타 지역에 집중 투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생태환경성의 한 간부는 기자회견에서 “해양 생태계에 대한 대응은 현재 분명한 문제가 존재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생태환경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아 강력한 대처나 헌신적 노력이 태부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계적인 해양오염의 책임이 중국만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플라스틱 제품의 최대 생산, 수출국으로 세계 전체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이 해양플라스틱 오염의 주원인이라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중국 생태환경성의 지난해 데이터에 따르면, 해상에 떠 있는 쓰레기는 1000평방미터 당 24kg으로, 이 가운데 88.7%가 플라스틱이었으며, 해저를 포함한 바닷 속 쓰레기도 대부분 플라스틱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2019년도 심각한 오염을 겪고 있는 보하이만(渤海湾 : 발해만)을 정화하기 위한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올해 70억 위안(약 1조 1,557억 7,000만 원)의 예산을 책정했지만, 정화 목표 달성은 어려운 상황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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