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년 외길인생 황갑주 장인, 한국귀금속전통공예 갤러리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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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 외길인생 황갑주 장인, 한국귀금속전통공예 갤러리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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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갑주 귀금속 전통공예 장인이 法古創新(법고창신)의 정신으로 65년 동안 활동했던 귀금속 전통공예 작품들을 갤러리 개관과 동시에 발표했다.

65년 외길인생 황갑주 장인, 한국귀금속전통공예 갤러리 개관 인터뷰(김한정 기자)
65년 외길인생 황갑주 장인, 한국귀금속전통공예 갤러리 개관 
65년 외길인생 황갑주 장인, 한국귀금속전통공예 갤러리 개관 인터뷰(김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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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갑주 한국귀금속전통공예 장인이 65년이라는 긴 세월을 갈고 닦았던 결정체를 보여줄 한국귀금속전통공예연구소에 귀금속전통공예 갤러리 문을 열었다.

65년 외길인생 황갑주 장인, 한국귀금속전통공예 갤러리 개관 인터뷰(김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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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 외길인생 황갑주 장인, 한국귀금속전통공예 갤러리 개관 인터뷰(김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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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장인은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65년 동안 해 온 것이 제 인생의 준비과정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인생의 마무리를 해야 할 단계에서 앞으로 5년이 될지. 10년이 될지 모르겠지만 제 건강이 전혀 이상이 없기 때문에 제 몸이 할 수 있는 한 작품을 계속할 것입니다.”

65년 외길인생 황갑주 장인, 한국귀금속전통공예 갤러리 개관 인터뷰(김한정 기자)
65년 외길인생 황갑주 장인, 한국귀금속전통공예 갤러리 개관 인터뷰(김한정 기자)
65년 외길인생 황갑주 장인, 한국귀금속전통공예 갤러리 개관 인터뷰(김한정 기자)
65년 외길인생 황갑주 장인, 한국귀금속전통공예 갤러리 개관 

이어 “제 선배 한 분이 95세까지 작품 활동을 해 왔습니다. 그분 때문에 저 역시 고무적이었고 저 역시 큰 병이 없으니 그분 못지않게 할 수있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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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고창신(法古創新-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뜻) 정신으로 평생을 작품에 몸담아 예술혼을 불사른 황 명인은 백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은탁 은잔이나 왕가나 불가에서 쓰이던 옛 시대의 물건들이 그의 손길을 통해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또한 한국귀금속보석기술협회를 만들어 귀금속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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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갑주 한국귀금속전승공예 장인(한국귀금속전통공예연구소 대표)은 16살 되던 1954년 순천에 있는 보석당 세공보조공으로 귀금속보석업계에 입문했다. 해방과 6.25 등 격변의 시대에서 6남2녀 중 셋째로 태어난 그는 “기술을 배우면 굶지 않는다”는 아버지의 말씀에 따라 세공기술을 배우게 됐다. 가난을 면하기 위해 배운 기술이 그를 예술가의 길로 이끌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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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963년부터 1966년까지 김정섭 중요무형문화재 35호 조각장에게 금속공예전통기법과 조각기술을 전수받았다. 이 뿐 아니라 1982년부터 1990년까지 김충현, 김창섭 서예가에게 서예를, 홍신표 한국화 화가에게 문인화를 배우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불교와 유교, 한학 등 우리 조상들의 사상을 이해하고 그것을 작품으로서 풀어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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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와 고려시대 금속공예 유물을 재현하고 조선시대 노리개, 장도, 비녀, 반지 등을 만드는 작업을 하게 된다. 황갑주 장인의 작품들은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서 장려상을 여러 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신채호 선생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한 말을 되새겨 황갑주 장인은 전통 유물들을 재탄생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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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귀금속기술협회 초대 명예회장으로 5년간 활동하면서 1977년에는 한국 최초로 귀금속세공작품전시회를 개최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1979년에는 미국 산타모니카에 소재한 GIA 본부를 직접 방문해 국제 귀금속시장을 조사하고, 귀금속보석 제조기술을 배웠으며 보석 감정기·감별기 등을 수입해 오기도 했다.

65년 외길인생 황갑주 장인, 한국귀금속전통공예 갤러리 개관 인터뷰(김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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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황 장인은 귀금속기술협회를 태동시켜 귀금속보석업계 발전을 견인하는데 큰 역할을 해 온 것이다. 이러한 활동을 하는 가운데서도 황갑주 장인은 예술에의, 작가로서의 끈을 놓지 않았다. 예술에 매진하는 삶이야말로 더욱 가치가 있는 삶이라는 것을 그는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65년 외길인생 황갑주 장인, 한국귀금속전통공예 갤러리 개관 인터뷰(김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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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장인은 2015년 11월 입문 61주년을 맞아 서울 삼성동 중요무형문화재 전수회관에서 ‘황갑주 장인 한국귀금속전승공예 입문 제61주년 회갑작품전’을 성대하게 치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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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금속공예 61주년을 총정리하는 도록(圖錄) ‘한국귀금속문화 2천년: 한국 귀금속 문화 전통의 멋과 맥을 잇는다’를 펴낸 황 장인은 회갑 작품전에 2000년 문화유산인 고구려·백제·신라·통일신라·고려·조선 시대의 국보급 유물 재현과 남녀 신변장신구, 불교사찰의 사리구, 30여 년 한학을 하면서 연구 개발한 은(銀) 문자투각 등 300여 점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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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몇 명 안되는 귀금속공예 장인인 황갑주 옹은 65년 이상 금, 은, 백금세공, 조각, 단조, 주조기법 분야에 맥진해왔다. 우리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삼국시대 금속공예 유물의 재현과 불교 장엄용품에서 발췌된 모양의 기법을 이 시대에 맞게 창출하는 등 전통의 조형과 실용을 구체화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기법과 그에 맞는 금속재료를 꾸준히 연구해왔고 전통에 대한 탐구와 실험도 멈추지 않았다.

65년 외길인생 황갑주 장인, 한국귀금속전통공예 갤러리 개관 인터뷰(김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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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구의원을 두 번 역임하는 등 사회 활동도 활발히 해온 황 장인은 중요무형문화재 조각장 김정섭에게 사사 받은 조각기법과 서예가 김충현과 한국화가 홍신표에게 사사 받은 서예와 사군자를 바탕으로 백제와 고려 시대 유물 복제, 조선 시대 장신구인 노리개, 비녀, 장도, 반지 등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금까지 제작해 왔다.

65년 외길인생 황갑주 장인, 한국귀금속전통공예 갤러리 개관 인터뷰(김한정 기자)
65년 외길인생 황갑주 장인, 한국귀금속전통공예 갤러리 개관 

황갑주 장인 공예품의 특징은 기물류와 장신구에 모두 순은(99.9%)을 기본재료로 하여 단조, 세공, 조각, 주조기법으로 형태를 성형한다는 점이다.

65년 외길인생 황갑주 장인, 한국귀금속전통공예 갤러리 개관 인터뷰(김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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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단위 공모전에 출품해 10여 회에 걸쳐 대상과 최우수상, 최우수 작가상을 받은 황 장인의 ‘은탁은잔’(백제무령왕릉 출토 은탁은잔 재현 작품)은 익산보석박물관에 영구보전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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