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의 전신) 국회의원(49)의 딸(18)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되었다.
홍 씨의 딸은 액상 대마, 환각제 등을 밀반입하려한 혐의로 지난 21일 인천지검 강력부(부장 김호삼)에 의해 불구속 기소되었다. 법원은 구속영장 청구 기각 이유에 대해 '초범인 미성년자'인 것을 고려했다.
홍 전의원의 장녀 A양은 지난달 27일 오후 5시 40분쯤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던 중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등을 밀반입하고 과거 수차례 이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변종 대마 외에도 혀에 붙이는 종이 형태의 마약인 'LSD'와 각성제 등도 함께 밀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공항 입국 심사 중 엑스레이(X-ray) 검사에서 적발된 A양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홍 씨는 법무법인 유한과 법률대리 계약을 체결하고 재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