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사라지고 있다!
전라남도가 사라지고 있다!
  • 김종선 기자
  • 승인 2019.10.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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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만 명 당 사망률 전국 1위

출산율 1.24명으로 전국 2위인데, 아동 안전사고 사망률도 2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한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이 전라남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라남도의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22.4%를 보여,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만명 당 인구 사망률은 전국 평균의 1.6배인 917.3명을 나타냈다.

자료에 따르면, 시도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전남이 22.4%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경북(19.8%), ▲전북(19.5%), ▲강원(18.7%) 순이었다. 전라남도 22개 시군 중 18개 시군은 이미 초고령사회 기준(20%)를 넘어섰고, 고흥군의 경우는 38.9%나 됐다.

또한 전남은 최근 3년간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 수도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2018년 전남의 인구 10만명 당 사망률은 917.3명으로 전국 평균(582.5)보다 1.6배 높았고, 가장 낮은 세종(425.3)보다 2.2배 높았다.

설상가상으로 전남의 아동(0~14세) 안전사고 사망률은 10만명 당 3.5명으로 충남에 이어 전국 2위로 나타났다. 합계 출산율 1.24명(전국 평균 0.98명), 전국 2위라는 기록이 무색할 지경이다.

한편, 인구학적 쇠퇴위험 단계 진입을 나타내는 지방소멸위험지수에서도, 전남은 2018년 6월 기준 0.47로 전국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지방소멸지수가 0.50 이하일 경우, 국가나 지방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그 도시는 소멸될 가능성이 높다.

인구감소에 따른 사회경제적 문제도 심각하다. 지역 인구는 소비, 일자리 감소 등으로 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빈집 발생에 따른 주변지역까지의 슬럼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김한정 의원은 “인구 관련 지표를 보면, 현재 추진 중인 전라남도 인구 정책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전라남도가 처한 현실을 직시하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인구 정책이 아니라, 전라남도 맞춤형 인구 대책을 세워야한다”고 지적했다.

전남지역의 인구는 1992년 228만 명이었으나, 계속 감소하여 2004년 198만 명으로 처음 20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8년 188만 명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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