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경기도 DSD삼호 코리아컵에 위치한 안양호계볼링경기장에서 ‘제21회 DSD삼호 코리아컵 국제오픈볼링대회’가 열리고 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역사와 전통의 국내 최고 권위 DSD삼호 코리아컵은 총상금 3억 원, 우승상금 5천만 원으로 국내 개최 최다 상금규모의 국제오픈볼링대회이다.
주최국 한국을 포함해 볼링 강호 미국, 스웨덴, 핀란드, 폴란드, 베네수엘라, 라트비아,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등 모두 10개국에서 총 310명의 세계 최강 선수들이 출전하여 대결을 펼친다.
해외파 남자선수에는 올해 떠오르고 있는 크리스 프래더(27세)와 현역 오른손 볼러 최강자로 손꼽히는 E.J. 타켓(27세), 그리고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양손볼러 앤서니 시몬센(22세) 등, 현재 상금랭킹 10위 이내 선수들이 6명이나 포진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국내파 남자선수에는 시즌 2승, 포인트 1위를 기록 중인 서정환(팀 타이어뱅크)을 비롯해 역시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상승세의 김희준(팀 로또그립)등 한국 프로볼러가 총 출동하여 세계 최강 PBA와 대결을 펼친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남녀 성대결 및 여자선수 대결이다. 미국에서는 여성볼러이자 디펜딩 챔피언 리즈 존슨(45세), 지난달 열린 세계여자선수권 금메달리스트 다니엘 맥큐언(28세)이 출전하며, 한국에서는 여자 포인트 랭킹 1위이자 여자 최다승(9승) 기록 보유자 최현숙(팀 타이어뱅크)과 김효미(팀 타이어뱅크), 윤희여(팀 스톰) 등 여자 상위 랭커가 모두 출전하여 세계 최강 여자선수들과의 대결은 물론이고 남녀 성대결까지 준비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7년부터 한국프로볼링(이하 KPBA)과 함께 공식대회를 공동주최했던 일본프로볼링(JPBA)은 올해 심화된 한ㆍ일간 갈등을 고려해 양국 협회 협의 하에 지난달 대회 참가를 전격 취소했다.
10월 1, 2일 이틀간 4개 조로 나누어 하루 5게임씩 총 10게임을 치러 각 조 상위 16명씩 총 64명이 준결 일리미네이션에 진출한다. 64강 일리미네이션(10월 3일)부터는 1 대 1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며 1, 2라운드는 3전 2선승, 그리고 3, 4라운드는 5전 3선승으로 진행되어 최종 상위 4명이 TV파이널에 오른다.
TV파이널은 10월 4일 오후 1시 50분부터 치러지며, 방식은 매 라운드마다 선수들 모두 동시에 한 게임씩 치러 최하위 1명씩 탈락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치러져 제21회 대회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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