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시 이스라엘 편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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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파월, “평화의 적”은 하마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평화를 위한 이행방안(로드맵)에 미국,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간 정상회담에서 합의 한 지난 4일 이후 줄곧 양측간 평화이행에 관한 진전이 없자 그동안 미국은 다각도로 평화정착을 위한 첫 단추를 끼기 위해 노력해왔다.

평화 이행을 위한 조정자로 나선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금요일 팔레스타인 당국은 무장 저항단체를 무장 해제시키려는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하고, 하마스(Hamas)는 “평화의 적”이라고 부르면서 한쪽 일방의 휴전은 충분하지 못하다고 말해온 이스라엘을 지지했다고 에이피통신이 20일 보도했다.

87년에 아메드 야신이 설립한 “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무장 저항단체” 하마스(‘용기’라는 뜻)와 지지자 4000명 이상이 지난 6일에 3자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평화의 단계적 이행방안에 극구 반대하며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총리는 “고향 땅을 팔아먹은 것”이라고 강력 비판하는 등 이스라엘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파월 장관은 20일 이스라엘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팔레스타인 보안군이 저항단체에 맞서 싸울 때까지는 미국이 지원하는 중동평화는 아무 진전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아울러 파월 장관은 평화의 적은 하마스이다. 그 단체가 테러와 폭력을 계속하는 한 “이는 우리가 포괄적으로 다뤄야 할 문제이다”라고 하면서 그러나 그는 팔레스타인 당국이 어떤 수준까지 무장 저항단체를 진압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고 덧붙였다. 반면에 마흐무드 압바스는 하마스 및 다른 무장 단체와 휴전에 관한 협상을 계속 추진하고 있지만 그들과 정면 대결로 갈 경우 내전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의 싸움은 이-팔간에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 측은 먼저 팔레스타인이 무장저항단체를 무장 해제시키고 이스라엘에 대한 안전보장을 해주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내에서 군을 철수시키고 공격을 중지하겠다며 팔레스타인과는 반대의 입장을 표명하면서 우선권 다툼을 계속하고 있는 실정이다. 팔레스타인은 우선적으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에 대한 표적 공격을 중지해야 휴전을 받아들일 수 있고 그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강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샤론은 그러한 백지약속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고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대결 국면이다.

한편, 지난 10일 이스라엘 헬리콥터 미사일 공격을 받았으나 살아 남은 하마스 지도자 압델 아지즈 알 란티시(Abdel Aziz Al-Rantisi)는 샤론의 금요일 그러한 성명에 대해서 “그런 성명으로는 우리를 테러로 죽이지도 못할 것이며 이스라엘의 점령에 대한 우리의 저항을 멈추게 하지도 못할 것”이라고 비난했다고 외신은 전한다.

지난 4일 정상회담 이후 폭탄공격과 총격으로 27명의 이스라엘인이 사망한 반면에 같은 기간 동안 40명의 팔레스타인 사람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했다.

파월 장관은 평화 로드맵을 이행하기 위해서 아직 이행할 일이 많이 남아 있긴 하지만 이스라엘은 먼저 요르단강 서안에서 외곽 기지 해제를 시작했다고 말하고 진척이 아무것도 없는 팔레스타인 당국에게 조속한 로드맵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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