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을 통해 교훈으로 삼아야 할 사례들
월남전을 통해 교훈으로 삼아야 할 사례들
  • 편집부
  • 승인 2002.08.28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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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분명 군사적 우위를 차지 하고도 전쟁에서 패배하였다

 
   
  ▲ 베트남전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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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을 하기 위해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하여 많은 것을 배워야 합니다. 지난 일에 어떤 것이 있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에 대한 분석을 하고 현실에 적용하는 것을 연구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전쟁 개입의 주체였던 만큼 역사적인 사실들을 면밀히 분석하여 적용함으로써 정책적으로 군사적으로 많은 변화를 가지고 왔습니다. 과거 전쟁 개입에 영향력있는 정책론자들도 베트남전의 역사적인 사실들을 교훈으로 삼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예로,

참고문헌 : 한국군사학회 이선호(군사평론가)님이 "베트남 전쟁의 특수성과 대민피해의 진상" 이라는 논문을 일부 발췌하여 인용합니다. 먼저 무단으로 발췌한 것 사과드륍니다. 맞아죽을 각오하고 글을 인용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헨리 키신저(Henry Kissinger)는 그의 저서 「외교」(Diplomacy, 1994)에서 다음과 같이 술회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쟁이 끝난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베트남전쟁에 대한 미국의 공론은 객관적인 조망에 도달하지 못하고, 베트남 참전 경험에서 교훈을 얻으려는 것보다는 참전자들에게 책임을 물으려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또한 케네디 및 존슨대통령의 연설문 작성을 담당했던 굳윈(Richard Goodwin)은 다음과 같은 의미심장한 말을 한 바 있다. '역사는 수수께끼 같은 교사이며, 야바위꾼으로서 그 유일한 교훈은 미래가 과거에 의존할 수 없고 항상 진실로 규명된 바가 때로는 돌이킬 수 없는 허위로 둔갑할 수 있다.'

파머(Dave Palmer) 예비역 장군은 베트남 참전자로서 교훈을 얻고, 판단에 도움을 받으며, 미래의 착오를 피하기 위해 역사를 공부할 것을 촉구하면서, '우리는 베트남에서 많은 옳은 일을 했고, 또 잘못도 저질렀다. 이들 교훈은 결코 상실되어서는 안된다. 잘못은 등한시하지 말고 또 반복하지도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베트남 전쟁을 계획하고 집행했던 주역인 맥나마라(Robert McNamara) 당시 미국방장관은 남베트남 붕괴20주년을 맞으면서 1996년에 발간한 회고록 「베트남전쟁의 비극과 교훈」에서 '베트남전쟁은 잘못된 전쟁이었다. 몸서리치게 잘못된 전쟁이었다(Vietnam war was wrong, terribly wrong)'라고 전제하고, 베트남전쟁이 방향 잃은 목표 없는 제한전쟁으로 끝났다고 스스로를 비판하였다.

그리고 그는 베트남전쟁은 「해법이 없는 문제」의 전쟁이었다고 강조하면서, 베트남전쟁에서 이기지 못했던 이유 5가지와 잘못된 4가지 계명의 교훈을 다음과 같이 허심탄회하게 적시하고 있다.

⊙ 승리하지 못한 이유

① 동남아 전체를 공산주의 지배로부터 벗어나게 해야 한다는 명분
② 미군이 남베트남의 국경선을 벗어나면 안된다는 원칙
③ 남베트남이 정치적 안정을 성취하고, 미국의 보호와 원조아래 자위역량을 갖출 것이란 기대
④ 미국은 어떤 경우에도 핵의 선제공격을 할 수 없다는 대전제
⑤ 적군은 장기적인 미완성전쟁(long inconclusive war)에서 이긴다는 가정하에 싸워온 것을 간파하지 못한 오산

⊙ 잘못된 4가지 계명의 교훈

① 전쟁의 성격을 오판하지 말라.
② 민족주의 세력을 과소평가하지 말라.
③ 외부 군사력의 성취 가능성을 과대평가하지 말라.
④ 미국의 안보가 직접 위협받지 않는 한 일방적인 군사개입은 피하라.

위 인용글을 분석해 보면 보다 강한 미국으로 가기위해 국가정책 실수와 군사 전략과 전술의 실수를 분명히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위의 글은 보면 어떤 대안이 뚜렷하게 제시되어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베트남전은 아직도 성격규정에 있어서 한국전과 마찬가지로 전쟁의 양상이 매우 혼잡하게 전개되어 있다는것을 알아야 합니다. 어떤 측면으로 보면 미국이 침략 했다고 정의 할수 있고 어떤 측면으로 보면 정당한 개입이라고 말할수 있는 전쟁입니다.

미국은 분명 군사적으로 우위를 차지 하고도 전쟁에서 패배하였습니다. 제 나름대로 분석하고 결과를 내면 이는 분명 월남정부의 무능으로 인해 패배한 것입니다. 전쟁의 주체(월남군)이 빠지고 미국이 지속적으로 전쟁을 수행하기엔 미본토에서의 여론이 매우 좋지않았습니다.

설사 정의의 전쟁이라고 해도 너무많은 시간이 소요되면 그만큼 반전여론이 형성되어 전쟁수행이 어려워 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미국으로서는 답답하지요. 미국은 베트공을 상대로 지루한 전쟁을 치루고 있었으니까요.

시간이 흘러감은 NLF에게 이득이고 미군은 손해요소인 것입니다. 게릴라 전술에 미국이 철저히 말려들어간 것이죠. 아무튼 월남정부가 얼마나 무능한지는 한 예로 평화협정을 한 후 월맹과 민족해방전선은 휴전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채 대대적인 전면전을 감행하였습니다.

전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정책론자들의 냉철하고 정확한 판단이 요구되고 있던 시기에 주요도시를 포기하고 사이공을 방어하느냐 아니면 주요 도시도 같이 방어하느냐 의견이 분분하다 결국 다낭과 사이공을 방어하게 하였습니다.

이는 분명한 실수입니다. 병력이 분산됨 으로써 그들은 자멸해버린 것입니다. 그들은 그런 사이(정책적인 대립을 하다) 시기를 놓쳐 월남군의 대부분의 병력들이 와해(심리적 공황상태 때문이라고도 말하는 사람이 있음) 되버렸습니다. 이는 그 어느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일이였습니다. 심지어 월맹과 해방전선도 이렇게 쉽게 승리하리라고 예측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최소 1년이상이 걸릴것이다라고 예측햇다고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정책론자의 잘못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항전한 월남군도 있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전사하거나 패전이 명백해지자 자결하였다고 합니다.

포로가 된 군인들은 아무래도 인민 재판을 통해 어떻게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공식적인 자료를 찾지못해 상상만 합니다. ^^; 결국 이리하여 미국의 대 월남화 지원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허망하게 패망하였습니다.

전 다른 관점에서 베트남전의 교훈을 말합니다.

정책적인 결정을 내릴수 있는 오너의 부재가 패망의 한 원인이었던만큼 내 나라는 내가 지킨다는 자주국방의식 특히 정책론자는 위와같은 사상과 명확한 비전제시 냉철한 판단력이 요구되는 사람들이 정책론자 자리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 유능한 인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장수 밑에 약졸없다는 말 이해가죠? 깨끗하다고 유능한 것은 아니지요. ^^ 물론 깨끗하고 유능하면 더좋겠지만 정치인인 거기서 거기라...

그리고 우리가 알아야 할 교훈 중에 베트남전을 교훈으로 삼아 전쟁의 주체는 결국 원군이기 보다 당사자가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미국도 이 점이 잘못된 것임을 분명히 인정하였습니다. 비록 이미 패망한 후이지만요.

위 사실의 반대 사례로 한국전이 있습니다. 한국전은 미국을 위시로 16개국이 참전하였습니다. 한국군은 분명 전쟁의 주역입니다. 베트남전과 틀리게 제한적인 국지전이 아닌 한반도 전역에 걸쳐 (남,북한영토) 벌어진 전면전입니다.

연합군과 한국군은 하나의 공동체 였습니다. 이들은 어느 누가 주도적이라고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연합국 쪽이 뚤리던 한국군이 뚤리던 어느 한쪽이 뚤리면 전체가 위태롭게 되었기 때문에 서로를 신뢰하지 못했다면 우리도 월남과 같았겠지요.

개전초기 미군은 한국군의 전투력에 대해 비관적이었으나 우리들의 정신전력을 인정해주었습니다. 정신전력이라 함은 싸우고자 하는 의지입니다. 이것이 월남군인보다 투철했다는 것입니다. 월남에서 한국군의 정신전력은 미군이나 월남군인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에궁 예기가 빗나 갔네여. 너무 흥분했나 봅니다.

한국전에서 우리의 좋은 사례가 있었다는 것을 말하려고 했는데 너무 오바했습니다. 아무튼 한국전은 과거의 이야기이고 앞으로도 일어날 수 있는 한반도 전쟁의 주체가 되기 위해선 분명 자주국방의 실현이 필수적입니다.

지금 우리가 처해잇는 군사적 정치적 상황은 대미 의존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입니다. 반미는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반미일수도 있겠지만요. 강대국인 미국의 보호아래 우리가 넋을 놓고 있으면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일이 계속화되면 만성화되어 군도 정책론자도 과거 월남정부처럼 자주국방에 안이해지겠지요. 그러면 결국 우리의 안보는 미국에 좌지우지되는 불행한 일이 벌어집니다. 주한미군 철수요?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안보가 확고히 다져진 후 주한미군이 철수 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 정부가 그렇게 무능하지는 않다고 봄니다. 중요한 것은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행하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어떻게 하느냐의 방법은 그들에게 달려있는 것이지요.

국민에게 국가관을 교육하는 것은 정부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참전세대들이 주체가 되어 과거 월남전의 사례를 분석하여 다시는 이땅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확고한 국가관(제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반공사상이 아닙니다)을 심어주는데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이 이루어지기 전에 선행 되어야 할 것은 제일 먼저 참전용사들에 대한 국민의 신뢰성 확립입니다.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정부에서 참전용사들에 대한 확실한 예우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누구 정권논리를 떠나 과거부터 이어져온 대한민국 정부로써 그들에게 국가의 명에 의해 참전한 군인들의 명예를 분명 신성시해야 한다고 규정하는 것이 선행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전쟁이라는 비극에서 모든 국민들이(다는 아니지만 ^^;) 우리에게 위협세력이 되는 국가는 반드시 결전을 치룬다는 생각으로 국가의 명을 신성시하고 따른다면 충분히 전쟁을 억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국가와 민족의 자존심의 표출입니다.

마지막으로 전 과거정권 논리 사탕발림에 심취하여 이런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우익적인 성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보다 강력한 국가를 만들자는 추상적인 의미에서 글을 써보았습니다.

인권이나 도덕적인 내용은 없습니다. 제나름대로 넓은 의미(일부는 빠졌지만 역사적인 측면에서)에서의 베트남전을 말해 보았습니다. 이게 바로 숲이 아닌가요 ^^; 아닌가?

빠트린 부분이 있는데 참전용사들에게서 그들이 그곳에서 느끼고 체험한 부분을 말하는 것을 배울 것은 배우자는 취지에서 나름대로 글을 올렸습니다. 그들이 과거정권의 논리이던간에 잘못되었던 잘했던 간에 일단은 그들은 그곳에서 체험한 이들이기 때문에 그들의 말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듣지도 않고 판단을 해버리면 그들의 경험과 교훈을 되살릴수 없는 일이지요. 그러면 우리가 과거 베트남전에서 잘못했던 부분들을 또다시 범하는 악순환이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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