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포맷과 참신한 접근방식으로 미래에 펼쳐질 사진의 본 모습을 가늠해 보았던 제6회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KIPF2019) ‘변화의 틈’이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조직위에서는 시대의 흐름에 맞는 컨템퍼러리하고 창의적인 시각을 가진 작가들의 우수한 작품들이 대거 참가했던 이번 행사의 수상자들을 발표하였다. KOREA PHOTO에 참여했던 작가들을 대상으로 갤러리 대표들이 선정한 작가들로 Galerie 89 Paris상(프랑스) 이상신, KIPF2019 갤러리 나우상 구승회, KIPF2019 토포하우스상 김하늘, 정미수 등 4명의 수상자가 영광을 안았다.

Galerie 89 Paris상(프랑스)을 수상한 이상신은 외면당하고 보이지 않는 존재인 돌을 관찰과 사유를 통한 성찰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Stone, new Conception (돌, 새로운 구상)작업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상신은 경성대학교 예술대학 사진학과와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광고홍보학을 졸업하고 일간스포츠 사진부 기자를 거쳐 호서예술대학 영상전문대학 영상사진학과 외래교수로 활동하였다.

KIPF2019 갤러리 나우상을 수상한 구승회는 레고브릭과 물감의 혼합을 통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빛깔을 갖는 존재로 재탄생하는 ‘Name (이름의 이름)’ 작업물을 선보였다. 그동안 5회의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는 구승회는 연극영화과에서 영화촬영을 전공하고 사진을 기반으로 다양한 매체와 연합하는 작업들을 통해 빛을 이야기하고 있다.

KIPF2019 토포하우스상을 수상한 김하늘은 21세기 들어 다양해지는 건축물들의 재구성을 통해 패턴화와 형태의 의미를 부여한 The Reconstruction of Architecture을 선보였다. 김하늘은 안양예술고등학교 사진영상과를 졸업하고 서울예술대학교 디자인학부(사진전공)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어섯눈의 나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제12회 다음작가주니어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KIPF2019 토포하우스상을 수상한 정미수는 물방울을 떨어트려 생성된 이미지 위에 상상의 그림을 그려 작품을 완성시킨 ‘나를 위한 동화’ 시리즈로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수원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국내 처음으로 사진과 회화가 결합된 Drop Art를 선보인 정미수는 SNS상에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물방울로 파생된 다양한 동화속 캐릭터와 스토리로 대중과 소통을 공유하고 있다.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조직위에서는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갤러리상 제도를 시행하였다. 조직위원회에서는 수상자에게 초대전의 기회를 주며 해외 전시 등 다각도로 후원을 지원하는 등 사진가들에게는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며 작가로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