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6월의 역사인물로 독립운동가 '오강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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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6월의 역사인물로 독립운동가 '오강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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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한일합방조약' 체결되자 '절명사' 지어 망국의 울분 통곡하고 자결...市, 기념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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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가 6월의 역사인물로 독립운동가 오강표 선생을 선정했다.

김정섭 시장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국권회복과 조국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한 오강표 선생을 6월의 역사인물로 선정하고 관련 기념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1843년 공주 사곡면 월가리에서 태어난 오강표는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크게 분격해 을사오적을 토벌해야 한다는 상소문 '청참조인제적소(請斬調印諸賊疏)'을 지어 관찰사에게 조정에 전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하고 말았다.

이후 1907년 고종황제 강제 퇴위와 군대 해산으로 사법권이 일제에 박탈당하고, 1910년 '한일합방조약' 체결로 국토와 주권을 완전히 빼앗기자 오강표는 절명사를 지어 망국의 울분을 통곡하고 자결을 결심했다.

1910년 11월, 오강표는 "망국의 노예가 되어 따뜻하고 배부른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며 소매 속에 유서를 넣은 채 공주향교 명륜당으로 들어가 강학루에 목을 매 자결함으로써 강력한 항일의지를 표출했다.

이후 오강표의 이 같은 구국 충정을 기록한 순절비가 세워졌으며,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공주시는 국권회복과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생의 뜻과 공적을 기리기 위해 이달의 역사인물로 선정하고, 현수막과 SNS, 언론홍보 등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활동과 학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공주시는 지난 3월부터 '이달의 공주 역사인물'을 선정하고 각 인물의 생애와 역사적 의미를 기리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5월엔 조선후기 '일동장유가'를 지은 퇴석 김인겸을 선정하고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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