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은 농산물 시장 대폭 개방하라 압력
주요 20개국 농무장관 11일 사전 회의차 일본을 방문 중인 소니 퍼듀 미 농무장관은 지난 달 시작된 미-일의 새로운 무역 협상에 대해,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서 일본에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늘리도록 요구했다
이날 니가타시에서 열린 G20농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퍼듀 장관은 NHK등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퍼듀 장관은 이어 “지난달 시작된 미-일의 새로운 무역협상에 대해, 미일 양국은 경제 및 안전보장 면에서 공고한 관계를 맺어왔다. 이번 협상도 타결을 기대하고 있고 타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일본과의 무역에서 오랜 세월 동안 많은 무역적자를 안고 있다”고 지적한 후, “미국 소비자들은 일본 경제를 윤택하게 하는 일익을 담당해 왔다. 말하자면, 가장 좋은 손님이니까, 일본에도 제대로 된 취급을 요구하고 싶다”며 일본이 농산물 시장을 개방해, 미국의 농산물의 수입을 늘리도록 요구했다.
한편, 미-중 무역마찰로 미국에 의한 중국 제품의 관세 인상에, 중국이 보복 조치로 대항할 방침을 나타내고 있는 것에 대해, 퍼듀 장관은 “중국은 미국의 농산물을 필요로 하고 있는데, 미국에 정치적인 피해를 주려고 하고 있다”며 말해 중국을 비판했다.
그는 또 “무역 분쟁의 악영향이 미국 생산자에 미치지 않도록 하겠다”며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의 관세를 인상하는 보복조치를 취할 것에 대비해 농가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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