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재향군인회(이하 향군)은 10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대한 향군의 입장’을 발표하고 9.19 남북군사합의의 방어훈련 개념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향군의 북한의 이러한 계획적이고 의도된 도발행위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는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를 목표로 합의한 9.19 군사합의의 명시적 위반이라고 규정했다.
향군은 우선 정부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의도를 명확히 파악하여 강력히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향군은 “국가안보는 국가의 존망과 국민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라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소극적 대응은 북한의 나쁜 선례를 묵인하는 것이며 우리 국민들의 불안을 야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군은 북한의 도발에 상응한 대응훈련을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향군은 이번 북한의 도발이 자체훈련이며 9.19 군사합의에 위반이 아니라면 우리 군도 이에 상응한 대응훈련을 즉각 실시해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이 기회에 9.19 군사합의의 자체 방어훈련 수준에 대한 개념 재정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군은 또 정부와 군은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일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필요하면 1999년 제1차 서해연평해전 사례를 참조해 미군 증원 전력과 전략자산 전개를 검토해 북한의 도발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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