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요 가장 큰 매력 맑고 깨끗한 소리"
스크롤 이동 상태바
"경기민요 가장 큰 매력 맑고 깨끗한 소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민요 중요 국가무형문화재 57호 이수자

국악인 박수정 경기민요 중요(국가)무형문화재 57호 이수자
국악인 박수정 경기민요 중요(국가)무형문화재 57호 이수자

국악, 혹은 민요는 어쩌면 우리 대중들과는 좀 동떨어진 음악일수도 있다.

각 매체에서도 국악이나 민요를 부르고 듣는 사진 혹은 영상을 쉽게 본적이 없을을 것이다.

단지 국악은 우리 민족의 전통음악이기 때문에 보존되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는 하지만 사람들에게 실생활에서 찾아듣는 음악으로는 멀어진지 이미 오래 되었다.

국악이 대중들에게 멀어지게 된것에는 국악인들 자체에도 문제가 있었다.

전통이라는 틀에 갖혀서 변화하지 않고 과거에 묶여 있다보니 현대 음악과의 접목이 원천 차단되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역의 젊은 민요 전수자와 이수자 들이 늘어남으로 국악인들이 대중들에 친숙해지기 위해 변화하고 있다.

경기민요 중요무형문화재 57호 이수자로 이름이 올라있는 박수정 씨와 경기민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봤다.

박수정씨는 현재 경기도 오산 가람국악예술원 에서 후진 양성과 각종 공연,콘서트 등으로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국악인 이다.

박수정씨는 서두에서 “국악의 변화는 필수이며,사람들이 듣지않는 음악은 더 이상 생명력이 없는 음악”이라고 했다.

1, 경기민요를 간단하게 말한다면?

경기민요는 1975년 중요무형문화재 57호 로 지정이 되었으며,서울과 경기도 지방에서 전승되는 민요 이지만 문화재로 등록된 경기민요는 “경기좌창”이라 불리는 “경기긴잡가”입니다.

전문적인 소리꾼에 의해 불린 통속민요와 그렇지 않은 토속민요가 있는데 통속민요에는 (노랫가락),(오봉산타령),(창부타령),(방아타령),(양산도),(사발가),(군밤타령),(흥타령-천안삼거리),(강원도아리랑)등이 있으며, 연주 형태에 따라 앉아서 부르는 좌창과 서서 부르는 입창으로 나누어지며, 장단은 굿거리장단,타령장단,세마치장단이 많이 쓰이고, 흥겹고 경쾌하고 명쾌한 맛을 풍기는,부드럽고 서정적인 민요 입니다.

2, 경기민요의 음악적 특징이 있다면?

간단하게 “맑고 깨긋한 소리”입니다. 그리고 경기민요의 매력은 흥겨움에 있습니다. 겉으로는 흥이 넘치지만 안으로는 한이 많은 한국인의 정서와 닮아 있습니다.

제가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는 “창부타령”입니다. 제 스승인 전숙희 명창이 한국 제일의 창부타령 일인자이고,경기민요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곡 이기도 합니다. 창부타령에 애착이 가는 이유는 “인생의 희노애락이 고스란히 담겨있기 때문에 가장 공감이 가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곡”입니다.

3, 경기민요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보컬음악을 하던 저에게 제 막내이모의 권유로 입문하게 되었으며, 처음에는 생소하고 모르는 멜로디 였지만 자꾸 입에서 흥얼거리면서 신기해 하기도 했으며,학생이 학교에 다니듯이 국악 학원을 다니면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스승이신 전숙희 원장님을 만나 경기민요에 대해 더 깊이있게 배우고,새로운 12잡가와 민요를 배우면서 지금의 제가 있게 되었습니다.

4, 끝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그리고 배우려면 어떻게?

우리의 전통을 지키는 것에 충실한 사람도 있어야 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는 사람도 필요합니다. 지금까지는 그런 시도가 많지 않았지만 국악인들이 열린 마인드로 했으면 합니다.

민요를 배우려면 가까운 지역의 주민자치센터,문화센터,복지관 등에서 쉽게 접할수 있으며 보다 전문적으로 배우시길 원한다면 전공한 선생님을 찾아서 배우는게 좋습니다.

 

박수정씨는 지역사회에 재능기부 봉사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국립국악원(예약당,우면당)경기소리공연, 국립국악원 정기공연,세종문화회관 종로국악제 민요페스티벌,오산정월대보름공연,오산종합예술회관공연,오산국악협회의 찾아가는 문화공연등 많은 공연과 콘서트 등을 하면서 현재 후진 양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박 씨는 인터뷰 마지막에 “국악인이 가야할 길과 대중가수의 길을 함께 가고 싶다”며 “가요도 배워서 두마리 토끼를 잡아 보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그녀의 행보에 기대를 걸어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