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로 본 한국경제, 경기전망 ‘적신호’
스크롤 이동 상태바
지수로 본 한국경제, 경기전망 ‘적신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행지수 8개 하락, 동행지수 7개 중 2개 나빠지고 5개 정체
한국경제연구원 자료.

현재와 향후 경기를 보여주는 통계청의 동행·선행 경기종합지수의 상승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경기종합지수를 구성하는 생산·소비·투자·고용·금융 등 경제부문별 15개 지표의 최근 추이도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표 중 하락(부진)이 10개, 정체가 5개로 저조했고, 상승(양호)지표는 없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통계청의 경기종합지수를 이용해 2017년 1월~2019년 2월 ‘경기종합지수 및 15개 구성지표 분석’ 결과를 8일 발표했다. 경기종합지수는 현재와 미래의 경기 호·불황 등을 파악하는 지표로 기준연도 값이 100이 되도록 한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는 연간상승률이 2017년 2월~2018년 2월 2.6%에서 2018년 2월~2019년 2월 1.0%로 하락했고, 향후 경기를 전망하는 선행종합지수는 동기간 4.5%에서 1.2%로 더 둔화됐다.

경기종합지수는 경제가 성장하며 장기적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경기를 판단할 때는 경제성장에 따른 변동분을 제거해 경기순환만 보는 순환변동치를 같이 본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각각 2017년 8월(101.3), 2017년 9월(101.0) 이후 하락세였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2019년 2월 98.3로 2009년 3월(97.5) 이후 가장 낮다.

선행·동행 종합지수는 생산·소비·투자·고용·금융·수출입 등 경제전반에 걸쳐 경기를 가장 잘 반영하는 15개 지표로 구성된다. 한경연이 우리경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15개 지표의 최근 추이를 분석한 결과, 하락(부진)이 10개, 정체가 5개로 저조했고, 상승(양호)지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지표 8개가 모두 하락했고 경제부문별로는 투자, 금융지표 4개(2+2)가 모두 나빴다.

한경연이 경기종합지수 자료가 있는 `70년부터 최근까지 경기선행지수와 경제성장률 간 관계를 분석한 결과, 선행지수상승률이 경제성장률을 1분기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 선행지수상승률과 경제성장률 상관계수는 0.768*로 높았다. 한경연 분석모형**에 따르면 최근 경기선행지수 하락세를 반영한 올해 1분기 성장률 예측치***가 작년 1분기 대비 0.7%p(연율) 떨어지고 올해 2분기 성장률 예측치는 작년 2분기 대비 1.0%p(연율)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경연은 “동행지수와 선행지수를 구성하는 15개 지표 중 10개가 하락, 5개가 정체 상태이고 상승 지표는 없어, 주요 경제지표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선행지수가 경제성장률을 1분기 가량 앞서는데, 최근 경기선행지수 상승률(2019년 1~2월, 연 1.2%)이 2017년 3분기(연 5.7%)의 5분의 1 수준으로 약해져 향후 성장률 하락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