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말썽꾸러기 관광객 '블랙리스트화' 현장 추방
베이징, 말썽꾸러기 관광객 '블랙리스트화' 현장 추방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9.04.0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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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인식기술로 말썽 관광객 관광지에서 퇴출
- 지난해 블랙리스트 등록 말썽꾼 관광객 670명 웃돌아
- 리스트 등록자 : 1년 동안 항공기 탑승 및 열차 승차 거부당해
- 중국, 국민 모든 행동 감시위한 사회등급제도 제안
중국에서는 국민의 모든 행동을 감시하는 사회등급 제도의 도입도 제안되고 있다. 등급이 낮은 사람은 여행을 금지하거나 금융 융자의 신청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중국에서는 국민의 모든 행동을 감시하는 사회등급 제도의 도입도 제안되고 있다. 등급이 낮은 사람은 여행을 금지하거나 금융 융자의 신청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중국 수도 베이징시 관광국은 성가시게 구는 말썽꾸러기 관광객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관광지에서 퇴출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미국의 시엔엔(CNN)방송이 8일 보도했다.

베이징 공원관리당국은 청명절(清明節) 연휴를 이용해 중국 내에서 베이징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봉숭아나무 위로 기어오르거나 꽃을 꺾거나 식물을 자르거나 공원 내 연못에서 낚시를 하고, 또는 공안 안에서 불법적으로 물품을 판매하는 등 관광객의 민폐행위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관광객들을 차단하기 위해서 얼굴인식 소프트웨어 등의 기술 오입으로 공원 입장객을 감시하고, 블랙리스트에 등록 된 사람의 출입을 막는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베이징 시내에 위치한 천단공원(天壇公園)은 지난 2017년 화장지 도둑을 막기 위한 조치로 얼굴인식을 위한 스캔장치를 설치하기까지 했다. 화장지는 1회분만 나오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추가가 필요할 경우 9분 동안에는 화장지가 나오지 않도록 한 장치이다.

베이징 문화광광부에 따르면, 올해의 청명절 연휴 중국 국내 여행자는 11200만 명을 웃돌며, 지난해 보다 10.9% 늘어났다. 베이징에만 70만 명 이상이 시내 공원을 찾았다.

중국의 청명절(清明節)이란 춘절, 단오절, 중추절, 국경절과 함께 중국의 5대 공휴일로 유명하다.

광광객에 대한 단속은 최근 몇 년 동안 강화되어 왔다. 중국 국가 관광국은 지난 2016년 과거의 민폐행위를 한 20명을 블랙리스트에 등록하고 이들의 이동을 제한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썽을 피운 블랙리스트 등록자는 670명을 넘어섰다. 리스트에 등록이 되면 최대 1년 동안 항공기 탑승과 열차 승차를 거절당할 수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국민의 모든 행동을 감시하는 사회등급 제도의 도입도 제안되고 있다. 등급이 낮은 사람은 여행을 금지하거나 금융 융자의 신청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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