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에서는 당론을 결정 못하고 개혁 신당이냐? 통합 신당 이냐?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어정쩡한 상황에서, 가칭 "범 개혁세력 신당 추진본부" 준비 모임에서는 지난 5.29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 힘으로 새로운 정당을 건설 하자!"며 범 개혁 신당 추진 운동본부의 결성을 제안 하였고, 6.9 서울 YMCA(서울 명동) 강당에서 "6월 항쟁과 개혁 신당"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심포지움을 개최 하였으며, 어제(6.10)는 전국 각 지역에서 참가한 최하 800명(최고 2000명)의 추진위원과 관심 있는분, 한나라당,민주당, 개혁국민정당의 현역 국회의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3 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정치개혁을 위한 범 국민 대회"를 개최하여 범 개혁 신당은 서서히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연 범 개혁 신당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나타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민주당과 한나라당에 소속된 개혁파 의원들의 입장에서는 범 개혁 신당 추진본부(www.newparty.or.kr)를 "태풍의 눈"으로 볼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다수의 당원들이 범 개혁 신당 추진본부에 참여하고 있는 개혁국민정당의 입장에서도 개혁 신당을 당론으로 정하여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혁국민정당이 향후 나아갈 바를 가늠하는 유시민 개혁국민정당 국회의원[경기 고양시 덕양갑 지역구]이 범 개혁 신당 추진본부[이하 범개추]와 개혁국민정당이 추구하는 신당과의 관계에 대하여 지역당원들에게 행한 답변이 있어 그대로 옮긴다.
물론 개혁국민정당의 당론이 아닌 유시민국회의원의 사견임을 전제로 한다.
"저는 개혁당의 창당정신이 관철되는 더 큰 규모의 신당을 만드는 것(프로젝트A)이 최선이라고 봅니다. 민주당 신당추진세력과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까지 참가하는 그림입니다. 개혁당의 외연을 확대하는 것(프로젝트B)은 차선입니다. 민주당은 리모델링으로 가고 우리 당은 범개추와 결합해 개혁당의 창당정신이 구현되는 조금 더 큰 규모의 신당을 만들거나 개혁당을 그대로 유지한 채 범개추를 받아들이는 그림입니다. 물론 이 경우 범개추 구성원 가운데 일부는 민주당 리모델링 신당으로 갈 것입니다. 신당과 관련된 모든 노력이 다 수포로 돌아가거나 우리 당원들이 수용할 수 없는 신당이 나왔을 때 개혁당은 개혁당 그대로(프로젝트C) 총선을 향해 갑니다. 이는 최악의 환경 아래서도 우리가 우리 역량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이 셋은 어느 하나를 골라야 하는 선택지가 아닙니다. 할 수 있으면 A를 하고, 그게 안되면 B를 추진하고, 그마저 안될 경우 마지막 남은 C를 밀고 나가는 그런 선후관계라고 믿습니다. 저는 이것이 바른 길이라고 믿습니다. 제가 고양파주 당원으로서, 덕양갑 지구당위원장으로서, 우리 지역 당원들에 대해 특별히 깊은 대화를 하지 않은 것을 나무라신다면 달게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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