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으로 만든 단기 땜질용 일자리만 대폭 늘면서 대한민국이 알바천국이 됐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대해 "정부는 지난해 2월에 비해 취업자 수가 26만 3000명 늘었다고 하는데, 좋은 일자리들은 줄어들어 실질적 고용상황은 오히려 더 악화됐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청년 체감 실업률은 역대 최악인 24.4%를 기록했고 3040 일자리도 24만개 줄었다”며 “일자리 예산으로 쓴 돈이 무려 54조원이 되는데 도대체 이 막대한 돈을 어디에 쓰고 이처럼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는지 철저히 따지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또 "세금으로 알바(아르바이트) 만들 능력 밖에 없는 무능한 정권"이라며 "한마디로 말하면 이 정권의 ‘일자리 사기극’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 단기 알바로 국민의 눈을 가리지 말고, 경제정책을 근본적으로 전환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