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테러, 전면 재수사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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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테러, 전면 재수사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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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충호, 박근혜 테러 사주한 배후 있다고 실토

 
   
  ▲ 선거 유세중 테러 당하는 박근혜 대표
ⓒ 뉴스타운
 
 

박근혜 전 대표 테러를 사주한 배후인물의 실체를 범인 지충호가 스스로 털어놓았다고 일요신문은 전했다. 이에 따르면 방송가 인물인 A씨는 경제사범으로 영등포구치소에서 8개월 동안 지충호와 같이 복역하면서 각별한 친분을 쌓았다고 한다.

석방된 이후 A씨는 지씨의 탄원서를 써주는 과정에서 A씨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사실은 나를 꾀어 범행을 사주한 배후인물이 있다.”며 어렵사리 배후를 밝힌 지씨는 테러를 사주한 당사자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한다.

지난 5월 ‘박근혜 테러사건’의 범인 지충호씨가 지인을 통해 “배후가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한나라당은 “지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검찰수사결과가 엉터리였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며 재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황석근 부대변인은 26일 논평에서 “박 전 대표 테러사건은 정치권과 언론에서 끊임없이 배후를 주목해왔고 모 일간지는 지씨와 관계된 여당의원의 실명을 거론하여 피소된 바 있다”며 “검경합수부는 이 모든 의혹제기를 묵살하고 단독범행이라는 믿기 어려운 결론을 내렸다”면서 말했다.

황 부대변인은 “당시 오히려 카드사용 내역 등 배후세력의 의혹을 보도한 기자와 금융직원에 대한 수사, 금융사와 통신사에 대한 압수 수색으로 고의적으로 사건을 축소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며 “당시 합수부장의 과거 세풍, 병풍사건 수사 전력을 감안할 때 공정한 수사는 불가능하다는 한나라당의 주장도 철저히 무시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배후로 지목된 인물은 지충호씨에게 수시로 용돈을 주었고, 사후대처 방법으로 과거 억울한 점을 부각시키고 한나라당에 대한 극도의 증오심을 표출하라고 했다고 한다”며 “지충호씨가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한참 과거인 민주정의당 정권 때의 인권탄압에 불만을 품어 범행을 저질렀다는 발언과 상당히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 이는 지충호씨의 진술이 상당히 신빙성이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고 역설했다.

황 부대변인은 “검찰은 테러사건에 대해 즉각 재수사에 돌입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배후세력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사건의 고의적 축소 은폐라는 국민적 의혹을 한점 없이 밝혀야 한다”며 “검찰이 사건의 축소, 은폐를 계속 고집한다면 국민적 비난을 피할 길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사주배후에 대한 많은 정황과 자료가 있었으나 경찰과 사법부의 외면과 무성의로 수사조차 이루어지지 못했는데 범행 당사자인 지충호의 배후세력 실체 폭로는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씨의 폭로는 그동안 시민단체에서 꾸준히 제기해온 ‘사주에 의한 암살음모’ 주장과 일치하는 것이며 테러를 사주한 당사자의 실명을 확보하고 원점에서부터 다시 수사에 착수하여 한 점 의혹 없이 투명하게 사건의 전모를 밝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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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원 2007-01-29 13:20:01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참 유익한 기사내용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용진 2007-01-29 13:52:55
지충호가 사주에 의한 테러라고 밝혔음에도 배후에 대한 수사를 하지 않고 똥 싸고 뭉개 듯 꾸물대는 이유가 뭔가? 신속하고 철저한 재수사로 배후를 밝혀라.

j13130 2007-04-18 16:06:14
우째이런일이 일어날수있는가 대선주자들의 경호가 강화되어야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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