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삼성교통 종사자 현업 복귀 관련 입장 표명
스크롤 이동 상태바
조규일 진주시장, 삼성교통 종사자 현업 복귀 관련 입장 표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시청 관계자들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시청 관계자들

경남 진주시는 11일 오후 2시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조규일 시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교통 노동조합이 지난 8일 금요일 기자회견문 발표를 통해 오늘부터 현업복귀를 선언한데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시는 현업복귀의 이유가 여럿 있겠지만 시민 불편을 초래한 파업이었기에 이 결정으로 시민들의 시내버스 이용 불편이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삼성교통 현업복귀에 대해 몇 가지 입장을 표명했다.

첫째, 삼성교통은 현업복귀(부분파업)가 아닌 파업 완전 철회를 해야 한다.

진주시는 삼성교통 종사자의 현업 복귀 결정은 존중하지만 현업복귀를 선언하면서도 부분파업을 계속하고, 집회와 선전전, 고공농성을 벌이겠다면 이는 즉각적인 시내버스 정상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를 다시 외면하는 것이라며 파업을 철회했으니 대화하자고 요구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삼성교통의 파업이 완전 철회되어야 진주시와의 대화가 보다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둘째, 경영적자 보전과 최저임금 보장은 진주시와의 협의대상이 아니다.

삼성교통의 요구사항은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것이어야 하는데 회사 경영적자 보전, 최저임금 보장 등과 같은 기업내부의 문제는 회사 경영진이 책임져야 할 부분으로 진주시와 논의할 대상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혔다.

셋째, 앞으로 진행될 대화는 양측이 잠정적으로 수용의사를 밝혔던 시민소통위의 중재안을 기본으로 하겠다.

그동안 사심 없이 중재에 임해주신 시민소통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파업 이후 시민소통위가 삼성교통과 진주시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중재를 열심히 잘해왔다. 특히 지난 2월 하순에는 삼성교통 대표가 직접 참여해 그 의견을 적절히 반영한 시민소통위의 중재안이 제시되었는데, 진주시는 수용의사를 밝혔습니다만 삼성교통은 이를 거부한 바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 2월 22일 진주시가 수용의사를 밝혔던 시민소통위 중재안은 삼성교통의 파업 철회를 전제로 ▲삼성교통의 2018년 경영적자에 대한 보전요구에 대해 진주시는 수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진주시는 삼성교통의 긴급경영안정자금 (7억원, 2년 상환, 재정지원금 차감방식) 지원요청을 수용하고 삼성교통은 경영합리화 노력을 이행한다. ▲표준운송원가는 기존 적용방식으로 한다. 다만, 2019년 표준운송원가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산정하고, 최근의 사회적비용 변화부분은 합리적으로 별도 반영하기로 상호 약속한다.

이 중재안은 진주시와 삼성교통이 조금씩 양보하면서 그 입장을 균형 있게 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삼성교통 측과 대화가 진행된다면 위에 언급된 시민소통위의 중재안을 기본 토대로 진행하고자 한다고 진주시는 밝혔다.

넷째, 명분 없는 파업으로 시민불편과 추가비용을 초래한 삼성교통 경영진은 오늘의 사태에 대해 마땅히 책임져야 한다.

삼성교통의 선량한 종사자들이 파업이라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은 경영진의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회피 때문이라는 해석이 있다. 삼성교통의 대표는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야 하고 대체 교통수단으로 활용된 전세버스 운행의 추가비용 약 11억 원에도 책임져야 할 것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삼성교통 경영내부의 문제를 시에 요구한다는 게 온당하지 않다고 판단했고, 명분도 없는 주장사항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시장으로서 대화에 나설 수는 없었다.”며 “이점 양해하여 주시고 앞으로 진주시는 궁극적으로 시민 전체의 행복을 지켜나가기 위해 파업사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 시장은 “삼성교통 노조원 여러분께서는 부분파업과 고공농성, 집회 등은 요구사항을 관철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점에서 하루빨리 완전한 파업 철회를 통해 여러분들의 행복한 가정을 지키고 아울러 시민들의 편안한 발이 되어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