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최근 복구 움직임과 관련해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추측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고 VOA가 11일 전했다.
존 볼튼 보좌관은 10일(현지 시간) abc 방송에 나와, 최근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과 관련해,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추측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북한의 많은 것들을 봐왔고 끊임없이 관찰하고 있으며, 북한에서 항상 많은 활동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특정 상업 위성사진이 보여주는 것에 대해 추측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언론과 민간연구소 등은 상업 위성 분석 결과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에서 재건 활동이 포착됐으며, '산음동 미사일 연구단지'에서도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볼튼 보좌관은 미국 정부는 북한의 관련 동향을 관찰하기 위해 많은 재원과 노력을 확대한 만큼 상업 위성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김정은이 이런 방향으로 나간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꽤 실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는 것을 "좋은 신호"로 느낀다고 누누이 말해왔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발언을 김정은이 ‘빅딜,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가야 한다는 것을 설득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볼튼 보좌관은 (북한의) "확산 게임의 그 무엇도 자신을 더는 놀라게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김정은은 트럼프 대통령의 현재 입장과 목표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볼튼 보좌관은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과 관련해 북한 측과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이 북한과 이야기했을 가능성은 있다면서, 11일 한국 측 카운터파트와 논의할 예정이며, 이 문제도 이야기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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