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비만을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영국 정부는 밤 9시 이전에는 정크 푸드(Junk Food)에 대한 TV광고를 전면 금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지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맷 핸콕(Matt Hancock) 영국 보건부 장관은 “새로운 분수령에 대한 발표(poised to announce a consultation on a new watershed)”를 앞두고, 밤 9시 이전에는 TV프로그램에 정크 푸드에 대한 광고를 더욱 더 엄격하게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분 보도에 따르면, 라이오 방송국과 인터넷이 정크 푸드 광고에 대한 추가적인 제한을 받아야 하는지의 문제까지를 포함해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서는 지난해 11월 2019년 2월 말부터 영국 런던의 모든 지하철과 버스에서 햄버거·탄산음료 같은 정크 푸드 광고가 완전히 사라진다. 런던시가 아동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중교통에서 정크 푸드 광고를 일절 금지하기로 결정한 적이 있다.
맷 핸콕 장관은 어린이 TV 프로그램 주변의 광고에 대한 제한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이 지방, 소금, 설탕이 많이 들어간 제품들에 대한 “엄청난 분량의 광고에 여전히 노출”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영국 공중보건국은 지난해 10월 런던의 10~11세 어린이 중 37%가 과체중 또는 비만이었다고 밝혔으며, 특징적인 것은 저소득층 거주 지역일수록 비만 아동이 많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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