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세미나… ‘정재용 정신’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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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세미나… ‘정재용 정신’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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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ember 1919 – 3.1운동과 재림교회’ 주제로

삼육대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정재용 선생의 정신을 되새기고, 3.1운동에서의 재림교회 역할을 조명하는 담론의 장을 마련했다.

삼육대 신학대학(학장 김은배)과 신학대학원은 27일 교내 대학교회에서 ‘Remember 1919 – 3.1운동과 재림교회’라는 주제로 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신학과 송창호 교수(선교와사회문제연구소 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는 이정은 박사(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가 주 강사로 초청돼 ‘3.1운동 정신과 정재용 선생’을 주제로 강연했다.

정재용 선생은 1919년 3월 1일 파고다공원(현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독립투사다. 독립선언식 장소가 바뀌어 군중들이 혼란에 빠지자 자신이 품고 있던 독립선언서를 낭독해 3.1운동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선생은 이 일로 옥고를 치렀으며, 출옥 후에는 의용단에 참여했다. 1990년에는 독립운동 공훈으로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다. 정 선생은 훗날 아들인 정사영 박사(전 서울위생명원장)의 전도로 재림교인이 되었으며, 그의 후손들도 모두 재림신자가 되었다.

이날 이정은 박사는 정재용 선생의 정신을 ‘비(非)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으로 규정했다. “사회 특권층이 아닌 보통사람들이 스스로 공동체에 책임의식을 느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연대하며 희생하는 정신”이라는 설명이다.

이 박사는 “3.1운동은 우리민족이 정재용 선생이 보였던 행동과 같이 공동체의 이상과 가치를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희생함으로써 전근대적인 국왕의 신민(臣民)에서 주권을 가진 당당한 민주시민으로 스스로 자격을 입증해 보인 사건”이라고 규명했다.

이어 정재용 선생의 친손자인 정성화 박사가 ‘3.1운동 정신과 정재용 선생이 21세기 주역들에게 던져주는 메시지’를 주제로 논찬하며 정 지사의 삶을 증언하고, 오늘날 우리에게 남긴 유산을 조명했다.

이와 함께 이국헌, 봉원영, 오시진 교수가 발제자로 단에 올라 각각 ‘3.1운동에서 재림교회의 역할’, ‘3.1운동 정신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의 교회 역할’, ‘3.1운동과 국제법상의 쟁점들’을 주제로 발제했다.

김성익 총장은 환영사에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재림교회의 역할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숙고하기 위해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정신을 새롭게 구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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