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없는 여론조사 신뢰성 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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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없는 여론조사 신뢰성 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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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엔 인물정책 검증 없고 실없는 인기도만 측정

 
   
  ▲ 한나라당 대권주자 후보들  
 

대통령 선거가 금년 12월에 치뤄진다. 그런데 언론들이 앞다퉈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를 하루가 멀다 않고 발표하고 있다. 각 언론사들이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한 자료를 토대로 발표하고 있다. 현정권의 몰락속에 노 대통령의 지지도를 지렛대 삼아 본격적인 대선국면으로 몰아 가고 있다. 대통령의 권력 누수에 겹쳐 국정 표류를 거듭할 텐데 모든 언론은 대선몰이에만 함몰된 형국이다.

대선주자들 여론조사, 연예인 인기도 측정 아니다.

이렇게 언론들이 쏟아내는 여론조사에 대해서 많은 의문이나 비판이 제시되고 있다. 언론사마다 발표되는 여론 지지도는 인기에만 굽굽한 것이 문제다. 대통령 선택의 중요한 검증(정책,공약,국가관등)도 없는 여론조사기관의 단순한 선택만을 기준으로 한 조사만을 토대로 발표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인기도의 여론조사는 투표에 영향을 준다고 지적되고 있다. 여론조사의 문제점으로 빈번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은 여론조사의 결과를 과연 믿을 수 있겠는가 하는 점과 또한 그것이 과연 진정한 여론을 포착한 것인가 하는 점이다.

최근 이루어지고 있는 언론의 정치여론 조사는 "신속성"과 "정확성"이라는 언론의 두 가지 과제를 현실에서 어떻게 충족시켜야 하느냐 하는 본질적인 물음을 던져준다. 정확한 보도를 막는 주범으로 꼽히는 언론사의 속보 경쟁이다.

분석 대상이 된 조사들은 방문조사 10건을 제외하고 거의 전화 조사였다. 조사 전문가들은 전화 조사의 경우 기간이 최소한 3일은 되어야 제대로 조사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조사기간이 하루 늘어나면 예측 오차가 0.5%씩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여론조사엔 인물정책 검증 없고 실속없는 인기도만 측정

그러나 여론 조사의 경우 가장 중요한 덕목인 정확성이 훼손된다면 그 여론조사 결과는 가치를 잃고 만다. 속보 경쟁에 급급해 조사 기관을 닥달해대면, 설문지 설계를 정교하게 할수없고 조사과정에서 왜곡될 개연성도 커져 부정확한 결과가 나온다.

그래서 "긴급"자가 붙은 여론 조사는 거의가 상당한 문제를 갖고 있다고 보아도 지나치지 않다는 것이다.여론 조사가 정확하지 못하면 하지 않느니만 못하다. 여론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여론조사에서 표본수는 실제 여론과의 오차를 줄이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을 대상으로 한 조사의 경우 천명이상은 넘어야 제대로 된 조사 결과를 얻을 수 있다(일반적으로 1천2백∼1천5백 명 선).

지역별 특성 조사결과에 변수가 되는 조사는 표본 수가 더 많이 요구된다. 전체표본이 1천5백명, A지역의 표본이 백명이라면 전체 표본의 (최대)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2%, A지역만 표본오차는 ±10%에 달한다.

조사 과정에서의 오류도 적지 않게 발견되며, 특히 질문지나 선택지로 인한 오류는 특정한 의도를 가졌거나 의도가 없었더라도 사전 조사가 미흡함으로 인해 자주 발생한다.

질문지에서 발생하는 주된 오류는 △질문지 순서나 배열의 잘못 △"비리를 척결해야 하느냐"같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것을 묻는 질문 △편향적인 수식어를 써 교묘하게 답을 얻어내려는 유도성 질문등이다.

질문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선택지이다. △타당성(질문과 합치되는가), △포괄성(답이 될 수 있는 것을 모두 나열했는가), △배타성(선택 지문 간에 의미가 겹치지 않고 구별되는가), △균형성(긍정과 부정,내용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가)이 생명이다. 선택지는 응답률을 떨어뜨리는 유도성 선택지는 신빙성이 결여된다.

지금의 여론조사 특정인 밀어주는 밴드웨건 효과를 낳을까 걱정

이런 조사 과정의 문제보다 어쩌면 더 중요한 것은 보도 과정에서 빚어지는 왜곡이며 언론사가 흥미를 위주로 해 무리하게 해석하는 것은 여론의 실체를 드러내지 못함은 물론 오도할 위험성마저 있다. "조사 따로, 보도 따로"인 여론조사 기사도 상당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기사 제목을 잘못 붙임으로써 독자들을 오도하는 예가 예상외로 많다. 제목만 훑어보고 내용을 읽지 않거나,읽더라도 주의 깊게 읽지않는 독자가 적지 않다고 볼때, 오도된 제목으로 인한 악영향은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여론을 조작하는 이유는 금전적,인과관계가 직결된 일이라고 볼수있다. 돈많은 대선주자가 그 여론조사 기관에 적당히 매수하여 공작을 펴면 여론조작은 간단히 할수가 있다는 것을 국민들은 알아야 한다. 어느 대권후보의 갑작스런 우위가 혹시 이런계략이 아니였을까.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지나치게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도 있다. 김정혜 코리아리서치센터 이사는 “현 시점의 지지도 조사는 인물에 대한 막연한 선호일 뿐”이라며 “정계개편을 통해 정당 대결 구도가 만들어지고 후보들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면 어떤 변화가 생길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기관이 행하는 여론, 믿을수 있나.

지난해 SBS 뉴스에서 여론수치 조작사실을 확인보도.T N S 미디어 코리아에서 무려 6 2 8 차례나 여론을 조작하였다고 한다.시청률조사기관인 TNS 미디어코리아는 지난 2003년, A 방송사의 뉴스 시청률이 30.6%에서 25.9%로 조정됐다고 나와 있다. 상대 방송사에서 민감하게 반응해 조정했다는 이유가 적혀 있다.

문건에 고쳤다고 밝힌 수치까지 정확히 일치한다. 이것은 방송사 시청률을 조작발표 했다는것인데 대선후보 여론조작도 똑같은 원리로 여론조작하여 발표할수가 있다고 부연설명까지 해준다. 전화조사의 문제점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조사가 쉽고 빠르지만 표본이 모집단을 대표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변수들이 있다는 점이다.

대선은 미인을 뽑는 경연대회가 아니다. 대통령은 연예인처럼 인기만 먹고살지 않는다. 아직 출마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 대통령을 만들어 놓은것 처럼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 소수점 이하까지 발표하는 여론조사 기관, 이를 토대로 연일 발표하는 언론사들은 국가관,인물(사상),공약정책등 검증은 없고 인기 측정만 있으니 실패한 대통령만 나오는게 아닐까.

꼬리를 무는 여론조사가 특정인을 밀어주자는 밴드웨건(악대차) 효과를 낳을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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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없어요 2007-01-13 11:51:42
정책없어도 여론으로 대권을 잡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나요.
서로가 정책에 나올 과제를 놓고 꼼꼼히 검증을 하고 그분들에 인품과 여러가지 여건을 봐야지 나라를 이끌지 않나요! 가게를 오픈해도 계획과 지도력이 있나에 주요한데 껍데기 분위기만 만들어 나라를 망치려 합니까?
포털도 잘못하면 개털되겠네요!

경남사람 2007-01-14 05:58:06
김응일기자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오
올해는 좌파들의 정치농단과 대한민국파괴공작은 무슨수를 써서라도 막아야할 대한민국의 중차대한 시점입니다.
추운날씨에 건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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