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중동평화회담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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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중동평화회담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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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총리와 회담 중단 선언, 앞길 불투명

지난 4일 요르단 아카바에서 개최된 미국,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간 역사적 3자 중동평화 정상회담이 있었다. 이 회담에서 아부 마젠(Abu Mazen)으로 알려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총리 마흐무드 압바스(Mahmoud Abbas)가 이스라엘에게 많은 것을 양보해서 얻은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압바스 총리와의 "3단계 로드맵(구체 내용 아래 참조)“관련 회담을 하지 않겠다고 하마스(Hamas)가 밝혔다.

하마스는 “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무장저항단체”로 1987년 말에 아마드 야신(Ahmad Yasin)이 설립한 이슬람 저항운동단체다. 이 단체는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Gaza Strip)통치를 계속하는데 저항한 “인디파다(Indefadeh : 봉기)"시기에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를 대신할 만큼 영향력이 큰 단체이다. 하마스는 ”용기“라는 뜻이며 수니파의 이슬람 원리주의를 주장하고 있는 단체다.

하마스 지도자 압델 아지즈 란티시(Abdel Aziz Rantisi)는 부시가 후원하는 정상 회담에서 아부 마젠이 이스라엘에게 너무나 많은 양보를 했다. 특히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겠다는 선언을 한 것에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다. 그래서 로드맵 이행을 위한 아부 마젠과의 회담 불참을 선언했다고 에이피 통신이 6일자 보도했다.

에이피 통신에 따르면 야세르 아라파트(Yaser Arafat)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아부 마젠이 정상회담에서 이스라엘 샤론(Ariel Sharon) 총리로부터 얻은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비판하며 “불행하게도 이스라엘은 아무것도 내놓지 않았다. 그것은 무슨 의미인가?”라고 말했고 하마스, 지하드(Jihad : 성전)지도자들은 아부 마젠이 회담에서 부시와 샤론 사이의 중앙에 자리를 잡은 것에 대해서도 비난을 퍼부었다. 한편, 만일 아라파트가 현재 가택 연금상태의 라말라 지역을 떠나면 다시는 그곳에 돌아가지 못하게 하겠다고 이스라엘 측이 말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에서는 여전히 막후 조정 역할을 하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야세르 아라파트가 제외된 3자 정상회담이 처음부터 실효를 거두기 힘든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을리 없는 부시의 숨은 의도에 대해서 저항단체들은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회담 후 이스라엘은 40,000여명과 평화계획 정상회담의 “로드맵‘에 항의하는 사람들이 거주하는 불법 정착촌 해체 조치를 지난 목요일 첫 번째로 내놓았다.

하마스와 지하드 관리들은 아부 마젠의 회담 제안을 경청은 하겠지만 절대로 손에서 무기를 내려놓지 않겠다고 했다고 미 시비에스 방송 인터넷판이 6일 전했다. 4000명의 이상의 하마스 지지자들은 정상회담에 항의했고 그들 중 일부는 “아부 마젠이 우리의 고향 땅을 팔아 먹었다‘고 노래를 부르며 항의시위를 벌였으나 , 일부 단체는 ”아부 마젠에게 직접 총을 겨누지는 않겠다. 그도 우리의 형제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고 에이피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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