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상원 고위관리, 북한 간첩혐의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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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상원 고위관리, 북한 간첩혐의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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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부터 북한 자주 왕래,
- 프랑스 DGSI, 강대국 정보 북한에 전달 여부 조사 중
- 프랑스-코리아친선협회(AAFC) 회장직 맡아 활동 : 코리아는 실질적으로 북한 지칭
DGSI 요원들은 전날 그의 파리 자택과 상원에 있는 그의 사무실도 압수수색하고, 디종(Dijon) 근교의 그의 부모의 집도 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국내안보국은 현재 수도 파리 인근 본부에 그를 구금하고, 케네데가 정보를 수집한 후 북한으로 전달했는지를 캐묻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DGSI 요원들은 전날 그의 파리 자택과 상원에 있는 그의 사무실도 압수수색하고, 디종(Dijon) 근교의 그의 부모의 집도 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국내안보국은 현재 수도 파리 인근 본부에 그를 구금하고, 케네데가 정보를 수집한 후 북한으로 전달했는지를 캐묻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사진 : RT 사이트 캡처 

프랑스 상원의 한 고위 간부가 북한을 위한 간첩 용의자로 체포됐다고 영국의 비비시(BBC)방송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누아 케네데(Benoit Quennedey)라는 이름을 가진 프랑스 상원(Senat) 관리는 전날 저녁 파리의 자택에서 프랑스의 정보기관인 국내 안보국(DGSI) 요원들에 의해 체포됐다. 그는 외국의 강대국의 정보를 전달한 혐의로 체포됐다는 것이다.

DGSI 요원들은 전날 그의 파리 자택과 상원에 있는 그의 사무실도 압수수색하고, 디종(Dijon) 근교의 그의 부모의 집도 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국내안보국은 현재 수도 파리 인근 본부에 그를 구금하고, 케네데가 정보를 수집한 후 북한으로 전달했는지를 캐묻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프랑스 당국은 지난 3월 케네데의 혐의점을 포착한 후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네데는 상원의 건축, 문화유산, 조경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고위직 관리이다. 그는 명문인 그랑제콜(특수대학)인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과 국립행정학교(ENA)에서 공부한 후 상원의 건축 문화유산 조경분야에서 행정과 재정업무를 담당하는 입법 전문관료이다.

그는 특히 개인적으로 북한에 대한 관심이 많은 인물로 북한과의 더 긴밀한 관계를 증진하고 분단된 한국의 통일을 지지하는 프랑스-코리아친선협회(AAFC)의 회장직을 맡고 있기도 하다.

AAFC는 당초 몇몇의 급진좌파 성향의 프랑스 언론인들이 만든 이 단체로 이름과는 달리 프랑스-북한과의 우호친선을 주장해온 단체이다. 따라서 이 단체에 대해 한국 당국자들은 AAFC불북 친선협회(불란서-북한 -) 친선협회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는 지난 2005년부터 북한을 자주 왕래해 왔으며, 여러 편의 기고문을 쓰기도 했고, “북한, 알려지지 않은이라는 제목의 책(출판사 델가-Delga)을 출간하기도 했다.

그는 또 러시아 정부가 배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매체 “RT 프랑스에 자주 출연 국제관계 전문가자격으로 북한 문제에 관해 말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AAFC 웹사이트에 따르면, 그는 북한 여행을 하면서 그곳의 건축, 조경 분야의 일꾼들이나 학자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프랑스 상원의 제라르 라셰 의장은 이번 일에 대해 일체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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