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19일(현지시각) 프랑스의 대형 은행 ‘소시에테·제너럴(Groupe Société Générale )’이 쿠바나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위반했다며 벌금으로 미국 정부에 약 13억 4천만 달러(약 1조 5천 117억 원)를 지불하는 것에 합의했다.
미국 뉴욕 연방지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 밖에도 ‘자금세탁’을 이유로 뉴욕 주 금융서비스국에 9,500만달러(약 1,071억 원)를 주기로 합의했다.
뉴욕 주 당국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2013년까지 제재를 위반해 가며 행한 국제송금은 2600건 이상으로 총액은 약 83억 달러(약 9조 3천 648억 원)에 이르렀다. 쿠바와의 거래가 대부분이지만 이 밖에 수단 리비아 미얀마 북한도 포함돼 있었다.
프랑스소시에테·제너럴은 미국 측의 발표에 대해, “우리 사실을 인정하고, 후회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당국에 협력해 왔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제재나 자금 세탁에 관한 법령을 준수하기 위해, 체제 강화 등 필요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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