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사기까지 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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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사기까지 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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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김구를 그의 목적에 이용하는 것

 
   
  ▲ 김진홍 목사  
 

김진홍 목사는 2006.3.9일, ‘아침묵상’에 이런 글을 올렸다.

이하 김진홍의 아침 묵상

요즘 들어 세계화란 말이 보편화 되면서 민족정기나 민족정신 내지 민족의식이 소홀히 여겨지는 경우를 보게 된다. 이런 증상은 공부하였다는 소위 식자들 중에 더 심한 듯하다.

뿌리 없는 나무가 있을 수 없듯이 민족의식 없는 지식이나 운동 역시 그러하다. 그런 점에서 나는 민족을 소중히 여기는 민족주의자임을 스스로 밝힌다.

백범의 민족정신은 타의추종을 불허할 만큼 두드러진다. 백범은 ‘나의 소원’이란 글에서 민족에 대하여 다음같이 쓰고 있다.

“나는 공자, 석가를 배웠고 그들을 성인으로 숭배하거니와, 그들이 합하여서 세운 천당, 지옥이 있다하더라도 그것이 우리 민족이 세운 나라가 아닐 진데 우리 민족을 그 나라로 끌어가지 아니할 것이다. 왜 그런고 하면 피와 역사를 같이하는 민족이란 완연히 있는 것이어서 내 몸이 남의 몸이 못 됨 같이 이 민족이 저 민족이 될 수 없는 것이니 만큼 형제도 한 집에서 살기 어려움과 같은 것이다.”

뉴라이트 운동에는 세 가지 사상적인 뿌리가 있다. 자유민주주의와 민족주의와 공동체주의이다. 뉴라이트 운동의 민족주의는 요즘 들어 이 땅에 유행하고 있는 닫힌 민족주의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도산 선생이나 백범 선생 같은 선배들이 주장하였던 인류와 세계를 향하여 열린 민족주의가 뉴라이트의 민족주의이다.

이상 끝

민족주의면 그냥 민족 주의이지 열리고 닫힌 게 무엇인지 참으로 혼란스럽다. 이런 것이 소위 관념을 좋아하는 공산주의식 표현이다. 필자는 열린 민족이나 닫힌 민족이나 민족주의면 다 배격한다.

이 지구는 하나님이 주신 땅이다. 교리에 의하면 주인은 하나님이요 인간은 거쳐가는 나그네다. 이익에 부합하면 누구나 함께 살 수 있고, 정신적인 기쁨을 위해서는 이민족 간에도 사랑하고 동업을 할 수 있다. 우리가 미국 땅에 가서 자유롭게 살 수 있듯이, 다른 민족들도 이 나라에 와서 살 권리가 있다. 여기에 민족이 무엇이며 씨족이 무엇이란 말인가?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면 러시아인도 예수안의 식구요 아프리카인도 예수안의 식구다. 예수의 집은 하나이지, 민족의 집들로 칸이 쳐있지 않다, 예수를 믿는다는 사람이 웬 민족주의란 말인가? 이게 사기꾼이요 목사의 가면을 쓴 공산당인 것이다.

김정일은 민족을 벌레만큼도 대우해주지 않는다. 이런 자에게 무슨 민족이 있는가? 김정일에게 민족이라는 존재는 노비일뿐이다. 이런 김정일이 남한 사회에 대고 외치는 것이 민족이다. 김진홍 역시 민족을 외치면서 목사의 직함을 빌려 남한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인 사기 행위

김진홍은 3.9일자 아침 묵상에서 “백범은 ‘나의 소원’이란 글에서 민족에 대하여 다음같이 쓰고 있다.”며 김구의 글을 이렇게 소개했다.

“‘나는 공자, 석가를 배웠고 그들을 성인으로 숭배하거니와, 그들이 합하여서 세운 천당, 지옥이 있다하더라도 그것이 우리 민족이 세운 나라가 아닐 진데 우리 민족을 그 나라로 끌어가지 아니할 것이다.”(김진홍이 각색한 김구의 가짜글)

그런데 김구의 ‘나의 소원’에는 이와는 사뭇 다른 글이 있다. 김구의 글 원문에는 '예수'라는 이름이 들어 있지만, 김진홍이 인용한 김구의 글에는 '예수'라는 이름이 빠져있는 것이다.

“나는 공자, 석가, 예수의 도를 배웠고 그들을 성인으로 숭배하고 있으나 만일 그들이 합하여 천당 극락을 세워준다 하더라도 그것이 우리 민족이 세운 나라가 아닐진대 나는 절대 우리 민족을 그 나라로 이끌고 가지 않을 것이다.”(김구가 쓴 ‘나의 소원’의 진짜 글)

김구는 공자, 석가, 예수가 천당을 만들어 놓았다 해도 이 세 성인이 우리 민족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민족을 천당으로 인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구는 예수를 믿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우리는 이 글에서 알 수 있다. 김구가 예수를 믿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김구를 전과 같이 사랑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김진홍은 그의 아침묵상에서 김구의 글을 각색-변형한 것이다.

김구가 공자와 석가는 믿지 않았고, 그래서 공자와 석가가 만들어 놓은 천당에는 가지 않겠지만, 예수가 만든 천당이 있다면 그리로는 우리 민족을 인도하겠다는 말을 한 것처럼 각색한 것이다. 이것이 사기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는 김구를 마음으로부터 좋아하는게 아니다. 김구에 대해 떳떳하게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떳떳하다면 왜 김구의 글 일부를 감추어주고 있는가? 그는 김구를 그의 목적에 이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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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방울꽃 2006-11-01 17:27:27
본 기사의 아래에서 위로 일곱번째 줄"그래서 김구는 그의 아침묵상에서 김구의 글을 각색-변형한 것이다."중 "그래서 김구는"을 "그래서 김진홍은"으로 수정함이 문맥상 맞습니다. 오타인 듯 합니다.

수정하시요 2006-11-01 17:29:50
그래서 김구는 그의 아침묵상에서

ㅎㅎㅎ 2006-11-01 17:32:34
김목사?ㅎㅎㅎ 생긴거 갖고 뭐라해서 안됐는데...어째 쭈구리로부터 해골이, 헤경이,미굥이,히선이 등등 좌파들은 생긴거부터가 수준이하여...국민들이 밥맛으로 여겨야하는데...이상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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