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국가관·역사관 성찰(省察)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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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 국가관·역사관 성찰(省察)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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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동맹 넘어 혈맹(血盟)의 역사다

 
   
  ^^^▲ 송민순 청와대 외교안보실장^^^  
 

최근에 송민순 실장의 어설픈 발언을 보고, 이토록 외교 마인드가 전혀 없는 말을 하는 송민순 공직자가 어떻게 청와대 외교안보실장이 되어 대한민국의 외교안보라인을 지휘하고 있는지 이해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느낌을 갖는다.

송민순 실장은 지난 18일 ‘21세기 동북아 미래포럼’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질의응답을 통해 이상야릇한 말로 미국을 폄훼하는 말을 서슴없이 토해냈다.

아마도 ‘자주(自主) 코드화’되어 있는 충성심(?)을 유감없이 발현시키고 싶은 충직(?)한 마음에서 그런 외교적 감각이나 안보적 시각을 잊어버린 채 무지막지한 말을 뱉어낸 것이 아닌가 이해해보려고 노력해 본다.

송민순 실장의 코드화된 자주성을 표현하기 위한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인류 역사상 전쟁을 가장 많이 한 나라가 미국일 것이다. 남북관계를 계속 발전시키고 교류협력이 많이 되면, 어느 누구도 북한을 못 친다. 미국이 칠 수 있겠느냐”

위에서 말한 송민순 실장의 언어 표현 유형은 그가 마치 북한을 대변하는 대변인 같은 느낌을 주기에도 충분하다.

북한이 핵실험을 하여 세계가 놀라고 있고 그리고 핵실험 피해 당사국이 바로 우리 대한민국인데 어떻게 하여 우리 안보를 책임진 대한민국 청와대 안보실장이라는 사람이 그와 같은 상식을 벗어난 말을 할 수 있었겠는가 라고 생각이 미치니, 가히 ‘송민순’ 실장의 국가관 척도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가늠하기가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유엔이 북한을 불량국가로 낙인찍고 ‘유엔제재위원회’가 북한에 대해 소정의 압박을 가하려고 하고 있는 순간과 때를 같이 하여 대한민국 안보실장이라는 사람이 뱉어낸 발언은 허접하기 짝이 없고, 국익이나 애국심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매우 황당무계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이 마치 ‘북한’을 침략하고 싶어 하는 전쟁광(戰爭狂) 정도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할 만큼 나쁘게 묘사한 송민순 실장 때문에, UN이나 동맹국인 미국은 점점 대한민국에 대해서 좋지 않은 인상을 지닐 수밖에 없다.

송민순 실장 때문에 보이지 않게 UN이나 미국이 한국에 대해서 좋지 않은 감정을 느끼게끔 발언한 것은 결국 국가이익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져온 것과 동일하다. 소위 외교관 출신이라는 분이 어떻게 ‘국가 이익’에 반(反)하는 말을 그토록 쉽사리 거르지도 않고 ‘격정적이고 감정적’인 냄새가 풍기는 말을 쉽게 내 뱉을 수 있을까 하고 고개를 갸우뚱거릴 수밖에 없다.

또 ‘국제사회가 우리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 없다’고 말한 것은 마치 송민순 씨가 ‘자주(自主)의 의인(義人)’처럼 으쓱대며, 착각에 빠진 소아병적 친북영웅주의에서 비롯된 모습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보니 송민순 씨의 가련한 코드 충성심 표현이 연민을 불러일으키기조차 한다.

송민순 씨말대로라면, 국제사회가 없었다면, 북한에 대해 이해심이 높은 송 실장이 원하는 대로 이상한 연방제나 이상야릇한 통일이 되었을 법도 하다.

그러나 송 실장은 명심해야 할 중요한 공직자의 도(道)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최소한 공직자는 ‘애국심’ 즉 대한민국이 아닌 곳에 대한 애국심이 아닌, 오직 ‘대한민국’을 위한 애국심을 가슴 속에 깊숙이 지녀야 한다는 분명한 사실이다.

청와대에 있을 때는 보이는 것이 다 ‘나의 권력’이고 또 ‘권력은 영원할 것 같다’고 확신하여 자기 자신을 잊어버릴 수 있을지 모르지만, 송 실장이 마음대로 국가이익이 달린 중요한 말을 함부로 외칠 수 있는 그런 권력은 ‘일장춘몽(一場春夢)’이라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알려주고 싶은 것이다.

잘 보고 있지 않은가?

이 땅에 많은 권력자들이 평범한 범부(凡夫)로 살아가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있지 않은가?

권력의 자리에서 ‘대한민국’을 이끌고 갔던 권력자도 결국 평범한 국민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는, 아니 당연히 국민에게 돌아와야 하는 운명이 바로 정상(正常)적인 현상이 아니겠느냐 하는 범부(凡夫)의 논리를 송민순 실장은 겸허히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북한 괴뢰의 6·25남침이 있을 당시, 미국은 한국이 패망할 바로 직전, 우리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하여 미국의 젊은이들이 5만4천여 명이나 이 땅에 와서 피 흘리며 산화(散華)했던 혈맹(血盟)이라는 분명한 사실을 송민순 실장은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대한민국 역사를 다시 한 번 공부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외교안보라인의 총수(?)라는 분은 적어도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사수(死守)할 수 있는 국가에 대한 충성심과 애국심을 절대적으로 지녀야 한다.

정당한 현존 권력에 맹종하는 자(者) 일지라도, 현존 권력보다는 국가의 권위와 정통성을 위해 진정으로 마음과 몸을 바칠 줄 아는 그러한 진정한 충성심을 공직자는 지녀야 하는 것이다.

자유언론인협회장. 육해공군해병대(예)대령연합회 사무총장·대변인 양영태 (전 서울대초빙교수. 치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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