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독일과 벨기에 방문위해 출국

60년대 독일로 파견된 광부, 간호사 출신 교포 등 대거 참여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 뉴스타운 문상철^^^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가 23일 독일 아데나워재단 초청으로 벨기에, 독일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한다.

지난 6월 당 대표직 사퇴 후 첫 해외방문에 나서는 박 전 대표는 오는 25∼2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 간부들과 만나 한.유럽 간 경제, 통상 확대방안을 논의하고 한국의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박 전 대표는 이어 독일로 이동, 28일 베를린에서 독일 첫 여성총리인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면담한 뒤 아데나워재단에서 '독일과 한국, 함께 열어가는 미래'란 제목으로 연설한다.

또 29일 60년대 독일로 파견된 광부, 간호사 출신 교포 등이 대거 참여하는 재독한인회 주최 환영회에 참석하고 30일에는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뒤내달 2일 귀국한다.

박 전 대표의 벨기에, 독일 방문에는 한나라당 김기춘(金淇春), 최경환(崔炅煥), 심재엽(沈在曄) 의원과 이정현(李貞鉉) 공보특보가 수행한다.

박 대표는 독일 방문을 하루 앞두고 뉴 라이트 대구연합 창립대회에 참석해 출범을 계기로 “그동안 말 없던 보수의 힘을 하나로 모아 전국적 애국 실천세력으로 성장해가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당초 오늘 출범식에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양측 지지자들 간 과열 양상을 우려해 불참하기로 했다고, 이 전 시장측이 전했다.

박 대표는 출국에 앞서 자신의 지지자들의 모임인 싸이 월드와 호박 넷 대박관에 인사글을 올렸다. ‘나의 생각을 키워준 글’ 이라는 이코너는 박 대표가코너를 직접 맡아 과거 책에서 감명을 받았던 글이나 사색을 담은 친필 메모지를 올려놓아 친밀감을 더하고 있는 화제의 코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