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종금 로비의혹'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14일 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제공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 처벌법 상 뇌물 등)로 한광옥 민주당 최고위원을 구속 수감했다.
서울지법 최완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한 최고위원에 대한 영장실질 심사 후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한 최고위원은 국민회의 부총재 시절로 재임 중이던 지난 99년 3월부터 청와대 비서실장 재임시인 2000년 1월 사이 서울 구로동 자택과 삼청동 공관 등의 장소에서 고교후배인 김호준 전 회장에게 "나라종금이 퇴출되지 않도록 관계부처에 말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3차례에 걸쳐 1억1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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